애비랑 존나싸웠다 - 만화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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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비랑 존나싸웠다앱에서 작성

만갤러(211.203) 2024.07.06 12:42:51

조회 112 추천 0 댓글 2

이번에 중견기업 회사 면접 붙었는데

특수건강검진이 고비란말이야 내가 혈압이 160씩 나와서

여러번 재면 140중후반이 나오긴 했는데

스트레스 최근에 존나받았어

애비련이 가족들한테 다 손절당해서 나한테 맨날 전화 세번씩해서

한두시간동안 똨같은말 몉백 몇천번씩 반복하는데 미치겠드라

나이를 먹으면 입을 닫고 지갑을 열라는데

울애비는 입은 열고 지갑은 봉인하는 그런사람이거든

26살인데 탈모오고 개인적으로 최근에 악재가 많이 겹쳤어

2년간 근무한 회사에서 정규직 못해준다 통보받고

스트레스로 살도 엄청찌고 면접도 두달간 6번 떨어지고

아무튼 3차면접가지보고 겨우 붙은곳인데

애비련이 ”그회사는 중소기업이야“, “그기는 하청업체야” ㅇㅈㄹ하는거야

한두번이 아니고 하루에 전화 세번씩 해서 계속 ㅇㅈㄹ하길래

어제 너무 짜증나고 잠이 안와서

잡플래닛에서 회사 정보 캡쳐해서 보내고

“중소기업도 아니고 하청업체도 아니에요 대기업 못간거 죄송한데 저도 노력 엄청했는데 받아주는곳이 없네요 제가 제일 힘든데..”

“솔직히 어디서 중소기업이다, 하청업체다 들으신건지 모르겠네요 스트레스받아서 잠한숨도 못자고 신검왔어요”

아무튼 먼길 지하철 타고가서 마음 추스릴려고 노력했는데

전화가 또 오더라 그래서 안받았는데 계속와 시발

그래서 받았는데 또 똨같은말 하는거야

내가 존나짜증나서 아 좀 알았다하고 걍 끊었는데

화가 미친듯이나서 뒤통수에퍼 피터져나올정도로 얼얼한거야

검사해보니 아니나다를까 혈압이 170이 나온거야 여러번 재서 150 겨우 맞췄네..

애비련이 카톡으로 그냥 한소리라고 끝나면 전화하라해서 하니깐

그냥 한소린데 그런걸로 왜 잠을 못자고 갔냐고 소리지르면서 화내드니

결과 어떻게 나왔냐고해서

150나왔다니깐 짜증나면서 한숨 푹푹쉬면서 몸관리 안하고 뭐했냐해서

당신이 하는말때문에 스트레스받아서 높게나온거라고 어디서 하청이란말 들은거냐고

그리고 그걸 나한테 왜말하냐고 그런게 상처주는말인걸 모르냐고

그렇게 마음에 안들면 입사 안한다고

대기업 갈때까지 취업준비만하고 안되면 그냥 자살하겠다고하고

애비련도 그러라고해서

앞으로 전화하지말라고 당신때문에 손해보는게 너무 많았다하고 차단함

검진에서 떨어지면 어뜩하지 교대근문데..ㅜㅜ

가족관계가 갈때까지 가서 처음부터 설명하자면 3박4일걸려서

지금까지 어디다 말도 못하고

울면서 하이볼 한잔 하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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