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사촌 놀러오라고햇다가 식겁했다

장애인 사촌 놀러오라고햇다가 식겁했다앱에서 작성

ㅇㅇ(121.183) 2024.07.06 11:51:22

조회 104 추천 1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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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룸자취하는데 한번 놀러오라고했더니

몇달동안 오고싶어서 엄청 기대하고 있는거임.

가도되냐고 연락오고 얼마안돼서 바로 도착했는데...

장애라 목소리조절못하니 ㅈㄴ 시끄러움

조용해달라햇더니 뻘줌해함

밤에 도착하자마자 치킨쳐먹는데 갑자기 내일 오전일찍 병원땜에 가봐야한다고 함(새벽에깨야함 씨발)

베개 1개뿐이라 양보해줌 나 잠설침.

새벽6시기상했는데 사촌 노래 크게틀면서 샤워하고있음

화장품좀쓰겠다면서 서랍위에 있는거없는거 다 써보고있음(썬크림 올인원 바디 헤어스프레이 향수 등)

화룡정점은 나도 두달마다 쓰는 샤넬 향수를 미스트마냥 전신에 뿌릴려고 하길래 대노함

굳이 병원갔다 다시 오겠다길래

역까지 배웅해주고 와서 톡으로 오고싶으면 천천히 올라오고

베개좀 들고와달라고 부탁하고 잠좀자려는데

안읽씹하더니 2시간뒤 갑자기 도로 올라가는중이라고 연락옴

물어보니 병원예약 취소하고 열차 내리자마자 바로 다시 표끊은거라 함

20분뒤에 우리집 와있음

존나빡쳐서 지랄하는데 무안한표정 보여서 죄책감 듦

억지로걍 끌고 놀러다님 존나피곤해서

놀고 집 도착햇는데 표정 십창난게보임

그날 둘이 쭉잤는데 자다가 유튭틀어놨는지 좆같은 소리계속나옴

새벽6시에 사촌 폰으로 존나 시끄러운 알람

계속 울려서 4번 깨고 결국 개지랄함

마지막날 아침 먹고 집에보내는데 가기직전에 자기땜에 많이 지루햇냐고 물어봄 씨발... 나만 쓰레기된거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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