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는 소리가 정말 화남

이런 소리 들어서 할 말 없는 건 금수저집 아들딸이

ㄹㅇ 생계걱정 할 필요가 없어서 젊은 시기를 방탕하게 보내는 거라면

대부분 히키들은 못 사는 집안의 자식이 대부분임

걔들은 백수짓 하면서 실제로 방에 틀어 박혀서 게임하거 영화 보지만

걔들도 나름의 걱정은 부모 만큼이나 깊고 진중하게 생각하고 있음

이대로 살아도 되는 걸까, 앞으로 돈은 어떻게 벌까, 회사생활은 어떡하면 좋나

금수저 처럼 하고 싶은 걸 하면서 걱정 없이 사는게 아니라

할 수 있는게 커뮤질 게임 밖에 없는 상황이라 그걸로 시간을 보내면서

이런 암울한 상황에 매순간 순간 자괴감과 걱정을 안고 보내고 있음

그렇기 때문에 방구석 히키가 서른이 되고 마흔이 되도

"이제 그만 충분히 쉬었잖니 취업 좀 하렴" 이라는 얘기를 들으면

"아무것도 한게 없는데 서른이네 마흔이네" 하는 거임

5년 10년 쉬었으니까 충분하다고 생각하는게 아니라

5년 10년을 걱정만 하다 보냈기 때문에 보낸 시간에 비해 스스로 만족감이 없음

만족을 하고 충전이 되야 다시 사회로 나가는데

가슴의 공허함을 채울 길이 없는 거임

쉬어도 쉬는게 아니고 살아도 사는게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