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쓰이던 이웃 여자아이 치에쨩을 우리집에 감금한지 37일째…

~오전 10시 치에쨩이 일어나서 어제 꾸민 방 언제쯤 들어갈수 있는지 묻는다. 벽지 도배 약품때문에 냄새가 빠질려면 적어도 3일정도는 걸린다고 말하니 물에젖은 고양이 처럼 시무룩 해진다. 지금 들어가면 약품땜에 머리 아프다고 치에쨩…

~오후 12시 이사도 했겠다. 떡이라도 돌릴려고 이웃집에게 들렀다. 바로 옆집엔 치에쨩을 만나기 전 나와 똑같이 생긴 폐인상태인 20대 남성… 떡을 줬더니 잘 먹겠다면서 기쁘게 받는다. 성격은 좋군

~오후 1시 원래 같은 층에만 돌릴려고 했지만 아랫집 사람이 담배를 피나 뭘 하나 모르겠는데 떨떠름한 냄새가 올라와서 주의를 주는겸 아랫집에도 들렀다. 배불뚝이 아저씨가 나올줄 알았는데 의외로 매우 마른 젋은 여자가 나와서 놀랐다. 근데 눈빛이 이상해… 왜 인지 윤락녀 같은 느낌이 들어 빨리 자리를 피했다.

~오후 4시 아까 본것이 생각나서 치에쨩에게 절대 풍속점에서 일하는 여성이 되지 말라고 주의를 주었다. 풍속점이 뭔지도 모르겠지만… 그냥 수수하고 청순한 이대로만 자라달라고 이야기하니 알겠는지 고개를 끄덕인다.

~오후 11시 밤에도 계속 담배냄새가 올라오길래 매우 화나서 내려갈까 생각했지만 왠지 보복당할것 같아서 그만뒀다.

난 괜찮은데 치에쨩이 괴로워해… 좋지않은 마음으로 잠들었다.

내일 이 시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