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쓰이던 이웃 여자아이 치에쨩을 우리집에 감금한지 36일째…

~오전 9시 일어나서 보니 새로 이사해 온집 뭔가 비워보인다. 아마 전에 살던 좁은 집에서 짐들은 변함없이 그대로 가져왔으니 그런가

~오전 11시 전에는 원룸이었지만 이제는 투룸으로 바뀌었길래 치에쨩에게 어떻게 남은 한 방을 꾸밀까 의견을 물어봤다. 치에쨩은 우물쭈물 하면서 자신의 방을 갖고 싶다며 내게 이야기 했다. 그래 한참 민감한 나이의 여자아이니까 싶어 그 방을 치에쨩에게 내어주기로 했다. 그러자 치에쨩이 매우 기뻐하면서 방긋 웃는다. 사랑스러워…

~오후 1시 치에쨩의 방을 어떻게 꾸밀지 상의했다. 가만 생각해보니 우리 이러고 있는게 이제 막 집을 구한 신혼부부 같아서 설렜다 치에쨩은 벽지부터 가구 배치까지 상세하게 어떻게 배치할지 내게 이야기 한다.

~오후 5시 벽지는 동네에서 사왔고 함께 같이 도배를 했다. 둘다 처음이라 뭔가 서툴렀지만 함께하니 즐거워서 지루하진 않았다. 그건 그렇고 치에쨩 활동적인 행동을 한다고 머리 묶은 모습 너무 청순해 집중이 잘 되지않아서 정신을 팔고있다고 치에쨩에게 한소리 들었다.

~오후 8시 이사 하느라 무리해서 가구까지 살돈은 부족해서 그냥 원래 옵션으로 딸린 가구들을  바꿔 치에쨩에 요청에 맞게 배치를 바꾸어 두었다. 왜 인지 미안해서 소품 같은던 다음에 치에쨩이 원하는걸로 사주겠다. 약속했다.

~오후 10시 둘다 오늘 새로운 방을 꾸미느라 땀도 많이

흘리고 지쳐서 샤워하고 바로 누웠다. 뭔가 힘든일을 함께 하니까 서로 가까워진 느낌이 들어 정서적으로 기뻤다.

도배를 한 방은 약품냄새때문에 아직 들어갈수 없어 거실에서 치에쨩과 함께 잠들었다.

내일 이 시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