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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멸의 칼날 4기 최종화, 시리즈 후기(초초장문)앱에서 작성

비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7.01 01:44:28
조회 288 추천 5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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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귀멸의 칼날 시리즈 tva의 마지막화이기도 한가..?

우부야시키가가 대체 왜 무잔을 쫓아왔는지 그리고 귀살대의 본질이 밝혀지는 화였다.

사실 우부야시키의 일원이었던 무잔 때문에 일족이 저주 받아 대대로 병약 체질이 내려온 것다.

귀신을 낳은 핏줄에 저주가 내려진것일까 귀신이 핏줄의 생명을 앗아가 자신의 생을 연명하는 동력으로 쓰는 것일까..

우부야시키와 무잔의 대비가 인상적이다.

생명이 꺼져가지만 생의 의미를 찾은 우부야시키

영생을 살지만 생의 의미를 찾아 해매는 무잔


사람들의 원념을 말하는 우부야시키와 달리

그것들을 초월한 듯 신인냥 말하는 무잔은 

결국 자기완결적인 존재지만 그렇기에 유한한 존재이다.


무잔보다 작게 그리고 낮게 그려지는 우부야시키가 대화에서는 오히려 우위를 점하는 까닭은

자신이 곧 모든 오니이기에 무잔이 사라지면 모두 사라지는 오니와 달리 인간은 죽더라도 그 마음을 자식에게, 그 다음세대 혹는 누군가에게 남기고 그 유지는 계속 이어져가며 커지기 때문이다.

때문에 인간의 마음만이 불멸이라 설파하는 우부야시키는 1000년 동안 수많은 죽음에도 불구하고 이어져온 귀살대가 곧 인간의 의지의 현신이라고 말한다.

귀살대는 결국 무잔에게 희생된 이들의 마음의 상징으로, 이어지는 마음의 고리이자 불멸하는 존재기에 자신의 마음을 넘기지 못하는 무잔의 천적이 되는 것이다.

이를 보여주듯 여태껏 오니는 인간보다 우월한 생명력으로 공포로서 묘사되었지만 이번에는 반대로 무잔이 인간에게서 괴기함을 느끼는 씬이 나왔다고 생각하는데

무잔이 우부야시키를 보고 의문을 느끼던 찰라 정말 기괴하고 이질적이게 연출된 아이들이 노래하며 공놀이 하는 장면이 나온 장면이 바로 그것인 거 같다. 

마치 공포영화를 보는 듯이 아이들의 모습이 귀신과 같았는데, 무잔의 독백 이후 바로 이 장면을 보여준 것은 맥락 상 무잔의 시점과 시청자의 시점이 일치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여태껏 외경심을 느끼게 했던 무잔이 반대로 한없이 나약한 인간을 보고 이런 외경감, 괴기함을 느낀 것은 우부야시키의 말마따나 잠자던 호랑이와 용을 깨운 무잔이 처음으로 인간이 오니를 보는 시선을 자신이
느껴버린것이라는게 연출 의도 아니였을까..

저택에 덩그라니 놓여있는 공이 곧 인간의 마음을 의미하도 그것을 아이가 집어들은 씬을 개인적으로 해석하자면.. 우부야시키가 덩그러니 놓여있는 공이라면 그것을 누군가 다시 들어올리는 것은 우부야시키의 말처럼 이어지는 인간의 마음의 표상을 나타낸 것일까.

우부야시키 자신은 죽겠지만 자신의 죽음은 귀살대의 사기가 올라가는 결과로 이어지기에.. 인간은 자신의 죽음을 이용할 수 있고 마음을 넘길 수 있다는 점에서 그것이 불가능한 무잔에게 맞서는 무기가 된가고 보면 꽤나 인상적이다.

이번화의 묘미인 우부야시키가의 폭발씬은 슬로모션으로 보여주었는데 마치 꽃이 개화하는거 같기도하고.. 갑작스러운 폭발을 천천히 보여주어 슬픔의 감정선을 열 때까지 시간을 주는거 같기도 해 괜찮았던 거 같다. 

폭발에 튕겨져 나간 무잔이 우부야시키가 젊은 나이에 엄청난 살의를 갖췄다고 감탄하는데, 뱀구덩이로 묘사된 살의는 곧 무잔에게 당한 피해자들, 인간들의 마음이 전승된거라고 다시금 일깨워준다..

드디어 최종전투인 대무잔전이 시작되고 오니의 시조인 무잔은 오짇 햇빛으로만 죽일 수 있기에 무잔을 붙잡아두는 죽음의 버티기가 시작되었다..

이번화 하이라이트인 무한성씬은 진짜 역대급 장면이었던 것 같다.. 모든 귀살대를 무한성으로 끌어들이며, 추락하는 인물들을 카메라로 이리저리 돌려가며 보여주는데 저 너머로 비치는 무한성을 보자니, 끝없이 이어진듯한 기와 건물 형상의 구조물들을 보자니 정말 장엄했다..

웅장하다 못해 보는 이도 턱이 떡 벌어지는 경외심을 들게하는 영상미였다고 할까..

추락하는 귀살대를 보여주는데 전혀 당황하지 않고 눈을 치뜨는 젠이츠의 간지가 ㄷㄷ

무잔과 탄지로의 서로를 향한 투지가 담긴 대화를 마지막으로 끝나는데

참 비장하고 바로 다음 장면이 기대되는 마무리였다..

4기 훈련편은 일상편 비스무리하게 인물 간 관계에 치중되었는데 여기서의  빌드업이 이제 무한성 편에서 터져나오겠구나 싶으니 정말 폭풍전야같은 시리즈였던 것 같다. 

전쟁 전 마지막 평화의 모습이였다고 생각하니 뭔가 계속 미련이 남는거 같다..

사실상 tva는 끝났고 이제 극장판만이 남았으니 사실상 귀칼 중계의 마지막이였다고할 수 있을까. 끝이라고 생각하니 아쉬우면서도 극장판이 3개나 남아서 최소 3년은 유지되겟구나 싶어서 안도감이 드는 것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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