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나셔서 이혼하신거고

어머니한테는

그냥 집하나 뺴고 아무것도 준것없이 나가셔서

(사실 말이준거지 구매하는데 있어서는 엄마지분이 훨씬 큰집)

거의 10년 넘어? 연끊었는데

얼마전에 돌아가셨다고 연락받았거든

밖에서는 사람 좋고 능력도 좋아서 돈 잘버는사람으로 보였지만

안에서는 완전폭군이어서 처음에는 가족들끼리

와 ;좀 없어도 우리끼리 사는거 너무좋다하고 하다가도 갑자기 찾아와서 혼내면 어쩌지

하면서 항상 불안했는데 돌아가셨다고 장례식 와줄수있냐는 아버지 현 부인 그러니까 과거 불륜녀 이야기 듣고 알아서 잘하시오~~~하고

장례도 안갔거든영

이후 몇년만에 친척들 연락오더니 다 이해한다고 너무 마음쓰지말라고 장례 잘끝냈다고

돌아가시

2년정도는 뇌졸증으로 인해 젊은나이에 치매오셔서 거동도 제대로 못했는데 너희 3명 (나,형,여동생) 보고 싶라고 하셨다고

전화왔길래 거기서도 감성팔이 ㄴㄴ 우린 평생당했다고 욕치면서

가족들 앞에는 아~이제 진짜 편하다 자유다 하고 있지만 나도 모르게 옛날에 어디간거,칭찬해준등

좋은기억이 문뜩문뜩 떠올라서 울쩍해질떄쯤 나쁘게한것도 떠올라서 분노도 느껴지고

슬프면서도 화가 나는게 뭔가 이상함..

만갤이랑 상관없긴한 글인데 자주오는 게시판이라 그냥 한번 남겨봤음

기분 나쁘게 했으면 미안하고 이건 좀있다가삭제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