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술회전에서 주술은 술식에 관한것도 있지만, 속박, 터부 이 부분역시 중요함.
현실에서 말하는 깨진거울이나 빨간글자로 이름쓰기, 혹은 작중 등장하는것처럼 젠인가에서 말하는 관습역시.
분명 어떤 목적의식을 갖고 생겨난 관습이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 이유는 사라지고 무의미한 행위, 터부만이 남아버림.
이것이야말로 저주이자 속박.
이 속박의 집합체라고 할 수있는 젠인가의 사고방식은 명료함.
주술을 가진 남성만이 최고의 가치를 가진다.
힘을 얻기위해 정한 이러한 관습은 세대를 거듭하여 의미가 아닌 흔적만이 남아 썩어가고, 그런곳에서 태어난 주력이 없는 여자아이인 마키.
이 집안에 뿌리박힌 그 모든속박의 표적이나 마찬가지인 그녀에게 저주란 그 삶 자체임.
그리고 마키의 행보는 그 모든 속박으로부터의 탈피.
외견의 아름다움, 집안에서의 예절, 약자로서의 위치 목줄처럼 강요된 그 모든것에서 하나씩 벗어나듯
화상을 입고, 집안의 남자들을 죽이며, 최강자로 등극하는 길은 문자그대로 모든것을 버려내는 길.
형태만이 남은 관습의 정 반대에 서있는 존재가 마키이기에, 그 마지막 각성 이벤트가 여성은 그 어느때라도 출입할수 없는 장소인 도효 위에서 일어났다는것은 상징성이 있는 전개라고 할수있음.


역시 대가리 시원하게 깨고보니까 존나 갓만화네요.
만 신 게 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