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유동부터 고닉까지의 디시 일대기 푼다. (좀 장문임..)

나의 유동부터 고닉까지의 디시 일대기 푼다. (좀 장문임..)앱에서 작성

만갤러(106.101) 2024.06.30 11:5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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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한 마갤에서 유동부터 고닉까지 생활했었음.

유동때에도 자짤은 꾸준하게 써서 몇명은 알아봐주긴 함.

특히 이때 포항공대 대학원생이랑 친해졌었는데, 이 사람은 머리가 좋아서 필력도 좋았기에 유독 내가 더 흥미를 가졌었음.

그렇게 가끔 글을 쓰면서 서로 인사를 주고 받는 사이가 됐음.

그러다가 이 사람이 갑자기 탈갤함. 정말 탈갤한다는 말도 안하고, 어떤 징후도 안보이고, 정말 영문도 모른 채 탈갤함.

그런지도 1년이 되감. 이 사람은 나 말고도, 다른 갤러들이랑도

친하게 지냈던 사람임. 근데 모두에게 작별 인사도 없이

정말 갑자기 탈갤한 사실이 나는 이해가 안갔음.

그러고 있다 나도 똑같이 일상이 바빠지며 잠시 3개월간 탈갤을 했음. 그리고 복귀할때는 고닉을 만들고 복귀함.

처음에는 글을 쓰기가 좀 긴장됐음. 어디서 갑자기 나타난

듣보고닉이 뭐 좆도 안궁금한 글을 쓰지? 이런 피해의식이 좀 있었음. 그러다가 점점 글을 쓰다보니, 나를 알아봐주고, 댓글도 꾸준히 달아주는 갤러들이 생김. 특히 나는 진솔한 글들을 많이 썼는데, 이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해주는 애들이 많아서

감동도 느끼고, 인정욕도 느끼고 그랬었음.

이런 생활이 지속되다 보니, 항상 글을 쓰기전에 부담이 됐음.

이번 글도 애들이 좋아해줄까? 반응해줄까?

점점 이렇게 신경쓰고 그러다보니 스트레스 받고, 상처받고

부담되고, 다른 고닉들과 비교되고, 오히려 악영향만 받는 걸 느끼게됨.

결국 나도 아무 작별 인사도 없이 탈갤했음. 그러다 2개월이 지났고, 미련이 남아 다시 복귀를 했고, 전에 인사하던 몇 애들 오랜만에 온 나를 알아봐줘서 난 나름 기뻤음.

하지만 다시 과거의 압박이 재발됐고, 난 이런 스트레스를

견딜 수 없었음. 결국 이때부터 여기 마갤도 탈갤하고, 유동으로만 했음.

고정닉 0

원본 첨부파일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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