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만갤에 요런거 물어봐서 지송..

진짜 친구없어서 그럼..

그냥 지방에 있는 국립대에 인문학부 다는 24살 군필임..

걍 집이랑 가까운 곳에 있는 국립대로 왔음..

돈 못버는 학과이고, 말만 국립인 커트 낮은 대학이야.

근데 고민되는게, 이게 집에서 다녀서 자취 비용도 안들고

학비도 전액 장학금이라 대학에 한푼도 안내거든

학점이나 그런것도 걍 친구도 없고해서

별 생각없이 수업이라도 듣다보니 4.0 정도 나왔음..

그러다보니 이게 졸업장 날먹하기는 좋은 구조인거 같은데

결국 뭐 돈벌게 해주는 학과의 졸업장은 아니다보니까 고민이 된다.

그렇게 다닐거면 뭐하러 다녀! 힘들고 돈들잖아! << 이런 말이 많은데

걍 집에서 다니고 돈도 안드니까 "걍 졸업장 딸까..?" 싶어서 고민임..

보통 이런 고민할 때 편입이나 그런 게 고려대상이지만

사실 문과 학부중에서 딱히 옮겨가고 싶다거나 하는 욕심도 없고해서,,

결국 졸업장 날먹하러 학교 2년 다닐것이냐

그냥 자퇴하고 할 일 하면서 살 것이냐 이 두 선택지인데...

보통 그렇게 살거면 후자해라! 자퇴하거나 휴학해라! 하는데

막상 돈 한푼도 안들고 학점도 괜찮다보니 너무 고민이 된다

그냥저냥 편하게 대학 다니는거

별 의미가 없다고 하더라도 양심상 학점 어느정도는 관리해주면서

학교 편하게 다니니까 그냥 남들 다있는

자격증이라도 따라 준비하면서 사는게 맞으려나

걍 찐따라 그런지 학교가는 것 자체가 좀 고통스러워서 고민이엇음..

아무래도 지잡에 돈안되는 학과다 후배 동기 선배 다 얼굴보기도 힘든데

그러고 사는거보면 왜 나만 이렇게 고민이 많지 싶어서 힘드네

만화얘기) 진지하게 하라가 야마다보다 이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