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주제 무리뉴‘의 어록에서 볼 수 있는 눈부신 경영 철학과앱에서 작성

알록달록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6.23 09:38:09
조회 56 추천 1 댓글 5
														

7e99f400c6846cf723e882e3469c70691caad4331f7bee872608bb8370ec691988aac75f434fd043fe35ff81cb3e74f5656c72

동시에 짚어보는 그의 한계‘



주제 무리뉴의 어록들은 하나같이 너무나도 멋지고 사람들의 마음을 울리지만, 경영에 관해서 저는 몇개의 발언들에 집중하고 싶습니다.

‘내가 무슨 말을 하고 다니는지 신경쓰지 않는다. 위선자가 돼서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것보다는 솔직한게 낫다. 나는 선수들에게 가는 압력을 덜어내기 위해서 미디어를 이용하는 것뿐이다.’

‘아스날은 훌륭한 선수와 훌륭한 감독이 있다. 하지만 그들은 축구가 승리해야 하는 스포츠라는 것을 망각한 듯하다. 첼시는 멋진 경기를 보여주지는 못한다. 하지만 우리는 늘 승리한다.’

‘말대답하는 것을 주저하지 마라. 선수들 앞에서 나와 싸워야 한다. 그것이 주장의 임무다.
(첼시 부임 이후 존 테리를 주장에 임명하면서)’

‘고개를 들어라. 저 턱 밑까지 숨이 차도록 뛰어준 선수들에게 환호하라. 그들은 환호를 받을 자격이 있다.
(아마 2006-2007년 프리미어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아스날과 아쉽게 무승부를 거두며. 당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필두로 비상하고 있던 맨유에게 연속 우승을 저지당한 후에 나온 멘트죠. 개인적으로 무리뉴의 어록 중에서 가장 감동적인 어록이라고 느낍니다.)’

‘오늘 시합을 가지고 선수들을 비난하고 싶거든 우선 나를 죽이고 나서 해라.’

‘나는 경기력이 나쁜 선수를 절대로 비판하지 않는다. 외부에서의 공격으로부터도 철저하게 지킨다. 하지만 팀을 위해 플레이하지 않는 선수라면 이야기가 다르다. 그건 내가 하고 있는 일의 본질이 팀워크에 있기 때문이다. 누군가가 팀을 위해 플레이하지 않는다면, 내가 그 선수를 지켜줄 이유가 어디에 있단 말인가.’

‘내가 절대로 하지 않는 짓은 시합이 끝난 후 매스컴 앞에서 선수를 비판하는 것이다. 패배나 무승부 후에 도망치는 짓은 하지 않는다. 나는 선수들이 보호받고 안정된 기분을 유지하는 것이 매스컴을 기쁘게 만드는 것보다 100배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쓰러뜨려야할 적은 나이며, 기분 나쁜 녀석은 나이며, 건방진 녀석은 나이며, 무능한 감독은 바로 나다. 내가 그러한 대상이 되는 것은 팀에 있어서 긍정적인 것이다.’

‘나에게 박수를 보내지 말고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라. 그리고 기 죽지 말고 고개를 들어라.
(위에서 말한 아스날과의 무승부 경기에서 나온 또다른 발언입니다)‘

‘팀이 이긴다면 그것은 선수들이 잘한 것이고 팀이 진다면 그것은 내 전술이 잘못된 것이다.’

‘나의 팀에 소속된 선수들은 모두 동등한 위치에 있다. 열심히 훈련하는 자는 기회를 받을 것이나 그렇지 않는 자는 기회를 부여받지 못할 것이다. 그 외의 기준은 존재하지 않는다.‘

이러한 어록들에서 일관되게 보이는 것은, 자신의 수하, 선수들을 철저히 보호하고자하는 ‘진정한 리더의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은 온갖 공격을 받더라도. 선수들은 보호받아야 한다는 것이죠. 하지만, 이는 팀을 위해 열심히 뛰는 선수에 한해서입니다. 아무리 개인 기량이 뛰어나다 할지라도, ‘팀’을 위해서 뛰기보다 자신의 기량을 남들에게 뽐내려고 뛰는 선수는, 무리뉴는 보호하지 않습니다. 대표적인 예시가 맨유에서의 ‘폴 포그바’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언급한 어록들은 하나같이 너무나도 멋진말들이지만. 무리뉴의 경영철학을 대표적으로, 압축해서 나타내는 어록은, 

‘팀이 이긴다면 그것은 선수들이 잘한 것이고 팀이 진다면 그것은 내 전술이 잘못된 것이다.’ 

라고 생각합니다. 진정한 리더라면, 모름지기 이래야 한다고 느낍니다. 이게 무리뉴를 존경하고, 그를 위해서면 죽어도 좋다. 라는 말까지 하는 선수들이 너무나 많은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무리뉴는 현대축구에 뒤떨어진 전술을 구사하고, 팀의 미래를 위해 유망주를 영입하기보다는 당장의 성적을 낼 수 있는, 이미 실력이 갖춰진 베테랑 선수를 선호하고, 영입한다는 뚜렷한 한계가 있습니다. 이로 인해 2년차에는 눈부신 성공을 거두지만, 3년차에는 2년차의 성공으로 인한 높아진 기대에, 운과 무리뉴의 전술적 한계, 선수들의 동기가 떨어지는 점(이미 성공을 맛보았으니까요)이 여러가지로 맞물려 성적이 떨어지게 되고. 추락하는 성적은 필연적으로 팀의 불화를 불러온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무리뉴가 팀을 사로잡는 능력이 뛰어나다 해도, 성적이 추락하면 불화가 생길 수밖에 없죠. 무리뉴도 사람이라. 팀의 성적이 떨어지고 매스컴들, 때로는 자신의 선수들에게까지 공격받는 상황에서는 감정상태가 불안정해지게 되고, 자신이 말한 저러한 철칙과 모순되는 발언들을 할 수 있고. 그 순간 팀 자체가 와르르 무너지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신뢰는, 쌓기 어렵고. 어렵게 쌓아 굳어진 신뢰는 그에 모순된 발언 한 번에 너무나도 쉽게 무너지는 특성을 가진다고 생각하거든요. 저는 그것이 무리뉴가 팀에서 3년이상 장기 집권을 하지 못하는 이유이고, 위에서 말한 여러 미덕에도 불구하고 그를 싫어하는 선수들 또한 존재하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추천 비추천

1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기 세보여도 실제로는 멘탈 약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11/04 - -
이슈 [디시人터뷰] 라이징 스타로 인정받은 걸그룹, ‘리센느(RESCENE)’ 운영자 24/11/08 - -
3182010 우라바이트 제일 인상깊던 장면 [2] ㅇㅇ(58.29) 08.10 97 0
3182009 친구 호르몬 꽂다 게이됨 [5] ㅇㅇ(118.235) 08.10 114 0
3182008 치킨 어디가 제일 맛있음?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10 42 0
3182007 페이커 머리 박치기 할때 한 턴 쉬네 오호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10 105 0
3182006 노발기 상태로 여자 얼굴 툭툭 치고 싶음 [6] 이우영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10 81 0
3182005 나(자칭여고딩)이 방금 싼 똥...jpg [4] ㅇㅇ(39.7) 08.10 187 5
3182004 이런 음침한 여친있으면 좋겠다 [5] 나박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10 149 1
3182003 "이 중에 단 한명, 처녀가 있다".jpg [4] ㅇㅇ(175.119) 08.10 238 1
3182002 나는 내일 kfc에 간다… [6]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10 97 0
3182001 한국정치판 무협식 설명 ㅇㅇ(1.176) 08.10 36 1
3182000 높이뛰기 우상혁 금메달 매우유력 ㄷㄷㄷㄷㄷㄷㄷㄷㄷ [5] ㅇㅇ(211.36) 08.10 93 0
3181999 그림 못 그려서 울었어 [7] 개돼지인생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10 90 0
3181998 유메오치 작가는 진짜 그림이 아깝다 [2] ㅇㅇ(121.124) 08.10 103 0
3181997 이 얀데레 만화 제목 아는 사람 [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10 106 1
3181996 암살교실 작가는 업계에서 인망이 대단한가 보네 [3] ㅇㅇ(118.235) 08.10 104 0
3181995 매미 존나 시끄럽네 만갤러(118.235) 08.10 20 0
3181994 스포츠 선수들은 '상혁'으로 이름 바꾸면 좋을듯 만갤러(220.90) 08.10 31 0
3181993 우리집 코리아 롱노즈 ㅁㅌㅊ [8] 톳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10 96 0
3181992 2018년에 나온 극장판 스토리는 2기 어둠의서에서 이어지는 떡밥스토리다 쿠기미아리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10 19 0
3181990 인어와 선생님 1~5 [2] ㅁㅁ(112.186) 08.10 188 9
3181988 월희 구판 나스체 모음 [3] 만갤러(183.105) 08.10 82 0
3181987 음침거유 히토미 태그가 뭐냐 ㅇㅇ(211.234) 08.10 135 1
3181986 일본에 규모 10 클래스의 지진이 발생가능성 제기 jpg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10 87 0
3181984 씨발 실베 원피스 글 새삼 보니 개충격이네.jpg [1] 만고통(125.177) 08.10 103 0
3181983 19)))))이 야한만화,,,정체가뭐,,,지,,,,,,, [1] 만갤러(223.39) 08.10 67 0
3181981 아동애니도 꼴림 [7] ㅇㅇ(221.142) 08.10 148 1
3181980 섹스하기 쉬움 ㅇㅇ(118.235) 08.10 61 0
3181979 옛날사람들한테는 잔인한게 당연한거라 [1] 사리나(14.32) 08.10 36 0
3181978 원작만화가 온전한게 없는 이유 행도멸족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10 44 0
3181976 머리 박티기콘 뭔데 ㅋㅋㅋㅂ [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10 93 0
3181975 아카라이브 = 중갤, 근첩, 펨코 1020들 모인 커뮤 [2] ㅇㅇ(110.15) 08.10 55 1
3181974 "취직하면 ㄹㅇ 이런몸매가 후배로 들어옴..?".jpg [3] ㅇㅇ(175.119) 08.10 150 0
3181972 만붕이 배달 시킨거 발품 팔러감... 걷는버섯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10 32 0
3181971 학원에 개꼴리는년있음 [5] ㅇㅇ(118.235) 08.10 235 19
3181969 한녀 <—— 걍 존나 걸레임 [2] 이우영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10 61 0
3181968 보석의 나라 뭔가 성욕이 느껴지는 만화임 [3] ㅇㅇ(121.124) 08.10 69 0
3181967 포켓몬 보라타운 왓는디 어캄 ㅜㅜ [21] 운좋은사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10 114 0
3181966 여자들은 자위 샤워실이나 이불빨기전에 해야됨 ㄹㅇ 만갤러(118.235) 08.10 63 0
3181965 군용 안경이래 ㅅㅂ ㅋㅋ [8] 이러셀테리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10 166 0
3181964 근데 뭔 갑자기 지진임 [1] 만갤러(49.170) 08.10 48 0
3181963 휴대폰 새로 삿음 [14] 대한남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10 146 0
3181962 쌉게이 1~5 [1] ㅁㅁ(112.186) 08.10 144 0
3181961 여자끼리는 진짜 야동같이보는듯 [3] 나박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10 140 1
3181960 딱히 아카 할이유가 있나싶음. [2] ㅇㅇ(211.119) 08.10 47 1
3181959 ㄷㅈ ㄷㅎ…jpg [1] 데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10 95 1
3181958 아니 이터널리턴 고양이 개쓰레기네;; [2] 천재에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10 57 0
3181957 나노하는 2018년 신 극장판이 나오긴나왔다 [4] 쿠기미아리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10 43 0
3181955 호떡이치고 나오면 나 충격받아서 기절할지도 모름 [6] 대한남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8.10 55 0
3181954 "니들 미래와이프 몸매 ㅆㄷㅈ vs ㅆㄷㅎ".jpg [2] ㅇㅇ(175.119) 08.10 160 1
3181953 붕괴 스타레일 정실....jpg [3] ㅇㅇ(106.101) 08.10 114 1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