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쓰이던 이웃 여자아이 치에쨩을 우리집에 감금한지 25일째…

~오후 1시 어제 먹인 졸피뎀의 영향인지 느지막하게 치에쨩이 일어났다. 그래 이만하면 이제 반성은 제대로 했겠지

~오후 2시 어제 너무 몹쓸게 대한것이 미안해서 치에쨩이 좋아하는 음식들로 점심를 차려주었다. 그만 화 풀어 치에쨩 어제는 미안했어…

~오후 4시 단단히 삐졌는지 말 한마디 안 섞는다. 이 어색함이 얼마나 지속 될련지… 역시 이럴땐 화가 풀릴때까지 눈에 안띄는게 제일이라 생각해서 그냥 방안에서 계속 휴대폰만 보면서 가만히 앉아 있었다.

~오후 5시 휴대폰을 보면서 화를 좀더 쉽게 풀어내는 방법을 알아내기 위해 “연인 화 푸는 방법” “여자아이 화 푸는법”같은 단어들로 검색을 해보니 다들 진심어린 사과가 최선이라고 하길래 치에쨩에게 달려갔다.

~오후 6시 무릎을 꿇을려고 다리를 굽히는데 내가 유연성이 너무 약한탓인가? 갑자기 다리가 너무 땡겨서 힘이 풀려버리고 옆으로 꽈당 넘어져 버렸다. 진짜 사괴는 글렀구나 생각하고 있을때 치에쨩의 큭큭 웃는 소리가 들렸다. 성공이다. 사과는 실패했어도 치에쨩의 웃음은 되찾았어

~오후 10시 아까 그 일을 계기로 말도 다시 트이게됐다. 정말 미안하다고 사과하니 다시 치에쨩과 사이가 가까워 진것같다. 다신 절대로 치에쨩에게 몹쓸게 대하지 않을거라 맹세하고 잠에 들었다.

내일 이 시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