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시 즈음부터 거의 한시간 간격으로 꿈에서 깨어나며
3개의 꿈을 꿨다.

지금 이 글을 쓰는 와중에도
꿈에 대한 기억이 사라지고 있음.

눈꺼풀이 마구 감겨오지만
졸림을 무릎쓰고 똥끌 싸재껴 본다.

첫번째 꿈은 기억 대부분이 날아가서 딱 하나 기억남.
유튜브에서 이상한 주파수 들으면서 자는 꿈이었음.
살 빠지는 주파수 같은 병신 같은 거.
내용은 악몽이었던 것 같아.
꿈에서 깨어난 다음 기분 안 좋았던 기억 있음.


두번째 꿈은 썩 유쾌한 꿈이었음.
앞의 꿈과 연관되어 있었어

내가 그동안 자면서 잠 잘 안 올 때
억지로 자려고 하면
유튜브에서 편안한 호흡하는 영상있거든.
아니면 전생 체험.

이런게 효과는 모르겠지만
나레이션에 몸을 맡기다보면
어느순간 잠에 빠져 들어있음.

아무튼 이런 전생 체험은 효과가 없으나
특정 주파수 영상은 불쾌한 꿈을 꾸는데
도움이 된다.

막 이런 걸 연구하고 탐구하는 꿈을 꿨음.
되게 즐겁고 그랬던 거 같아.

세번째 꿈은 사촌 만나는 꿈이었음.
불쾌했어.

지금은 꿈에서 깬 뒤 글을 쓰고 있어서
감정이 많이 희석됐지만,
꿈 꾸는 중에도 막 불편하고 깨어나서는 안심했어.

나한테 사촌들이 4가족 있는데
이들 모두가 성격이 이상해지는 꿈이었어.

무뚝뚝한 사람은 푼수가 되고.
상냥했던 사람은 험악한 기색이고.
똘똘했던 사촌형은 갑자기 게이처럼 행동하고.

현생 잘사는 맏형은 겜 중독자 되어서
사우디로 에펨 대회 나간다고 디코하면서 겜 연습하고


아무튼 좆같았던 꿈이었어.

내가 사촌 가족들한테 사랑?까지는 아니지만
아낌을 많이 받는 편인데

꿈에서는 엄청 곤란한 상황이 연속되어서
꼽 먹고, 폐급행동하고
어른들한테 찬밥 신세가 되어 질책받는 그런 꿈이었어.

정말 무섭고 두려웠다.

다시 꿈꾸러 가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