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쓰이던 이웃 여자아이 치에쨩을 우리집에 감금한지 16일째…

~오전 10시 아침에 일어나보니 확실히 어제보단 몸이 굉장히 좋아졌다. 하루만에 이정도로 좋아지다니…정말 어제 치에쨩의 정성 간호가 도움이 됐나보다.

~오전 12시 치에쨩이 기운을 내라면서 직접 만들어준 음식을 나에게 대접해준다. 정말로 먹지도 않았는데 벌써부터 힘이나는것 같다. 밥을 먹은 후 약도 같이 먹으니 열은 이제 다 날아갔다.

~오후 3시 치에쨩에게 너무 고마워서 뭐라도 해주고 싶어 밖에 나와서 치에쨩이 좋아할만한 과자나 간식거리들을 잔뜩 사왔다. 집에가면 같이 먹자 치에쨩?

~오후 4시 집에돌아와서 치에쨩과 같이 내가 사온 과자를 먹었다. 아이스크림도 같이 사왔는데 너무 오랫동안 밖을 돌아다녔는지 녹아버려서 축축 해졌다. 이런…이렇게 된거 다시 얼려도 맛이 이상하게 될게 뻔해서 어쩔수 없이 싱크대에 버려버렸다. 치에쨩의 아쉬워 하는 모습이 너무 안쓰러워…

~오후 5시 너무 미안해서 할수 없이 배달앱으로 아이스크림을 다시 시켜주었다. 근데 최소주문 금액 때문인가 너무 많이 배달했는데… 괜찮겠지

~오후 7시 배달이 왔는데 생각보다 매우 크다 4인용 아이스크림이었는데 이정도로 양이 많을 줄이야… 사실 난 아직 폐렴기가 남아있어서 아이스크림먹으면 안되는데 우리집 냉장고는 냉동고 부분이 없어서 보관도 못하고…어쩔수 없이 저녁을 대신해 치에쨩과 같이 그 아이스크림을 처리했다. 그래도 맛있게 먹는 치에쨩을 보니 기분이 좋아

~오후 11시 치에쨩과 같이 잠자리에 누웠는데 새근새근 자는 숨소리가 너무 예쁘다. 근데 그렇게 곤히 자는 치에쨩과는 대비되게 난 왠지 목이 점점 아파워서 숨쉬기 괴로워 졌다…

내일 이 시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