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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썻는데 평가점앱에서 작성

ㅇㅇ(175.196) 2024.06.09 17: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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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밤, 고층 빌딩 사이를 누비며 살던 서울쥐 수현은 친구인 시골쥐 민호에게 전화를 걸었다. “민호야, 너 서울 구경 온다고 하지 않았니? 내일 모레 시간 괜찮아?”

민호는 서울이 처음이었다. 작은 시골 마을에서 자란 민호는 수확한 쌀을 창고에 쌓아놓고 느긋하게 지내는 생활에 익숙했다. 그러나 이번엔 새로운 도전으로 서울에 가보기로 결심했다.

두 마리 쥐는 강남역에서 만났다. 수현은 민호를 데리고 고층 빌딩이 즐비한 거리를 걸으며, 화려한 네온사인과 빠르게 움직이는 사람들을 소개했다. “여기서는 항상 바빠. 사람들처럼 우리도 끊임없이 움직여야 살아남을 수 있어.”

민호는 어리둥절했다. “여기 진짜 시끌벅적하구나. 하지만 이 많은 음식들은 다 먹을 수 있는 건가?”

수현은 웃으며 대답했다. “물론이지. 다만 경계해야 할 것도 많아. 저기 길 건너편 편의점 쓰레기통이 오늘 저녁의 목표야. 하지만 사람들 눈에 띄지 않게 조심해야 해.”

둘은 쓰레기통으로 향했다. 민호는 서울의 음식들이 신기하기만 했다. 치킨 뼈, 피자 조각, 각종 소스들이 묻은 포장지들. 수현이 말한 것처럼 여기저기 위험이 도사리고 있었다. 민호는 바닥에 떨어진 작은 빵 조각을 물었는데, 갑자기 근처 고양이가 나타나 민호를 덮치려 했다. 다행히 수현이 재빨리 민호를 끌어당겨 구해냈다.

다음 날, 수현은 민호를 더 높은 곳으로 데려갔다.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전망대에서 서울의 전경을 바라보며, 수현은 말했다. “여긴 모든 게 빠르게 변해. 편리하지만 그만큼 위험도 많아. 하지만 이런 뷰는 정말 아름답지 않니?”

민호는 잠시 말없이 서울의 전경을 바라보았다. “정말 멋지긴 해. 하지만 나에겐 너무 복잡하고 정신없어. 난 우리 시골에서 느긋하게 사는 게 더 잘 맞는 것 같아.”

서울에서의 며칠을 보내고 민호는 시골로 돌아갔다. 수현은 아쉬워하면서도 이해했다. “그래, 민호야. 너의 삶의 방식도 존중해. 언제든지 서울이 그리워지면 다시 놀러 와.”

민호는 미소 지으며 대답했다. “고마워, 수현아. 너도 가끔 시골에 놀러 와. 우리 농장의 신선한 쌀과 너의 마음을 편하게 해줄 자연을 보여줄게.”

이렇게 서로 다른 세계에서 살아가는 두 마리 쥐는 서로의 차이를 존중하며 더욱 돈독한 우정을 쌓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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