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x스포있음xx

이작품은 한마디로 설명해서

작가가 독자들에게 '성 정체성이 모호한 세계에서 평범한 것은 죄가 되는가' 라는 질문을 던지는 작품인거 같다

먼저 알아둬야 할 점이 있다면 이 작품에서 정상인 사람은 주인공밖에 없다는거임 ㅇㅇ

주인공 요우는 어디에나 있는 평범하고 소심하지만 성정체성이 뚜렷한 베타메일 남자애일 뿐이고

부랄친구인 케이는 스스로의 성정체성이 젠더 네추럴(성중립)임을 요우를 통해 인지하게된 알파남,

여자 소꿉친구인 미타니는 유년때부터 승인욕이 강한 멘헤라계 알파녀임

그조차도 나중엔 새디시즘에 각성하고 자기 성정체성을 고민하는 모습까지 보이면 빼박 멘헤라가 맞음 ㅇㅇ

또한 미술부의 선배 역시 자존감이 낮아 케이를 통해 성정체성을 찾기위해 의존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여튼 주목해야 할점은 요우 주변의 인물들은 모두 남보다 뛰어난 외모와 능력을 지녔으면서도 자존감이 낮고

동시에 성정체성이 사회에서 보기드문(케이) 케이스거나 확실하지 않은 상태에서 '누군가(요우or케이)'에게 의존하고 있다는점임

작가의 트릭이 대단한 것이 역시 만화짬 뒷구녕으로 쳐먹는건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데

독자가 보는 시선에서는 마치 미타니가 승인욕을 해소하기 위해 요우를 이용하는 악역처럼 표현하고

보추 컨셉인 케이가 상처받은 요우를 달래주면서 힐링해주는 듯이 교묘하게 표현해놨는데

사실은 케이 역시 자신의 비범한 성정체성을 인정해줄것같은 요우에게 의존하며 성정체성을 흔들어놓고 있음

나약하지만 확고한 성정체성을 지닌 요우가 만만하거든 

그리고 또하나 

요우는 매우 평범하고 보기쉬운 타입임에도 주변사람들에게 큰 영향을 주었다는거임

요우가 짝사랑하던 미하라가 케이에게 고백하는모습을 보고 케이를 거부하기 시작하자 

케이는 미묘했던 성정체성을 '완벽하게 각성'하게 되었고

미하라 역시 짝사랑하던 케이에게 거부당한 원인을 요우라 생각하고 괴롭히면서 동시에

자신의 성정체성에 의문을 가지기 시작함

이런 스토리라인과 설정을 보면 작가가 결국 이 작품으로 표현하고 싶었던 주제의식은

'성 정체성이 모호한 성장기에 베타개체는 알파개체의 먹잇감이 되는가? 혹은 도구가 되는가?' 같은

의미전달을 하고 있는거 같음 ㅇㅇ 

물론 지극히 주관적인 입장에서 보면 보추충을 양산하는 만화라 불쾌하기짝이 없음

작가새끼 전작도 멘헤라 맘충같은거 그려서 불쾌하게 만들더니 그 성질 못변하네 ㅎ

반박시 니말맞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