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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지 양지 둘다 경험하다보면 나같은 사람이 적잖이 있을까 궁금해짐앱에서 작성

만갤러(118.235) 2024.02.18 04:31:27
조회 79 추천 0 댓글 0

나도 걍 찐따라서 친구 대신 인터넷에 의지했었는데

나처럼 진짜 학창시절에 친구도 못만들고 대학가서도 못만들고

본인 외모에 컴플렉스 가진 사람들도있고 아무튼 사람을 많이 못 만나면서 외로움 많이 타니까

그 외로움을 해소하려고 디시나 오픈카톡에 기웃거리면서 친목을 다지기 시작하고

근데 얘네끼리는 차피 얼굴도 안보고 환경상 자기 추악한 면을 모두 보여도 해될게 없고 오히려 해소하는거처럼 시원하고 분위기상 누가누가 더 앰생인가 가리는 경우도 있다보니까

점점 뭐가 나쁜거고 뭐가 괜찮은건지 구분이 흐려지는듯

욕도 점점 입에 배고


어차피 자신은 컴퓨터속이 아니라 지구위에 살고있기때문에 자신의 삶을 연명하고 싶든 연명이 아니더라도 지금 비참한걸 해결하려면 회피를 그만두고 뭔갈 해야한다는걸 알지만

오히려 강박만 더 생기고 하는 건 없어져서 정신병이 심해지거나, 세상에 발을 들여서 뭐라도 성공할 자신이 없으니까 더더욱 회피하는 채로 시간은 점점 흐르니까 더더욱 회피만 하게 되고

특히 사람한테 사랑받고싶다는 그 기저에 깔린 욕구가 해결이 안되는데 이게 성욕이랑 연결되면서 사람이랑 섹스가 너무 하고 싶어지고


여장하는 애 같은 경우에는 인터넷에 본인 사진 좀 올리면서 댓글달리는거 보는 맛으로 약간 성욕해소하는 느낌도 있고 그러면서 사람 만나서 섹스를 하기도 하고

그냥 도태된 남성같은 경우는 오피를 가거나 인터넷에서 자기랑도 어울릴 수 있을 만한 걸레를 찾아서 좆목 도킹을 시도하거나 때론 여장남자에 시선을 돌리기도 함


그 와중에도 친구는 별로 없고

친구가 생기면 나는 너네랑 다르다 하면서 자랑기만 하고싶어서 갤러리에다가 똥글 싸기도 하고


진짜 외로움이 엄청 파괴적인 감정인듯


그러다가 대학 들어가서 어쩌다 친구 사귀고 친구랑 만나면서 내가 이렇게 잘 웃었구나를 배우기도 하고 애초에 학창시절부터 뿌리깊게 인싸였었던 사람들 보면 약간 거리감도 느껴지고 왜 나같은거랑 어울리지 싶기도 하고

점점 주변에 인싸친구가 늘어나면서 음지에는 시선을 그나마 좀 덜 주고 자기 친구들에게 집중하고 그러다가 술자리도 가보고 형누나들한테 막내취급받고 귀여움받고 예쁨받고 하다보니까 자존감도 늘고

옷도 집에만 있을때랑 다르게 혼자 이거저거 입어보고 시도해보면서 예전보다는 그래도 잘 입게 되고 화장도 배우고 머리스타일도 나름 이쁘게 만들어서 친누나한테 괜찮아졌다는 말도 듣고

뭔가 과거의 나답지 않게 양지에 점점 발을 들이니까 가족이 계속 말함 너 고등학생때보다 지금이 훨씬 낫다고


근데 주변 인싸들 보면서 저사람들은 나같은 과정이 없었을까? 있었다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경험했을까? 지금 내가 느끼는 감정처럼 신기하고 여기있어도 되나 싶은 느낌을 받을까? 그렇다면 나랑 공감대가 저 인싸들보다 더 깊게 형성될까? 싶고


갤에서 병신소리듣고 반쯤망가져있고 일상이 너무 어둡고 외롭기만 한 사람들

그냥 좀 학교친구들좀 있고 그냥 좀 여자랑 썸도 타보고 그랬으면 저런 병신이 되진 않았을까

얼마나 외로워서 저런 병신짓만 골라하나

나도 결국 운없고 친구 다가오면 경계하고 그래서 혼자 남았으면 저런 병신이 되어있겠지 싶고


뭔가 생각이 많아짐

근데 외모가 중요하긴 하더라

못생기고 뚱뚱한 누나들도 친구 잘만만나고 못생기고 뚱뚱하고 키작은 남자들도 술자리 잘만 나오고 하긴 하지만 좀 싫긴함

그러니까 기집애냐 뭐냐 헛소리같은거 하지말고 외모좀 가꿔야함 세수하고나면 기초화장도 좀 하고 옷도 좀 사입고 사람도 굳이굳이 만나보고 여자한테 플러팅 존나하다가 개같이 까여서 좀 우울해하기도 하고 파운데이션도 발라보고 어쩌다 여자랑 썸관계까지 갔다가 어장 당해서 갖고 놀아지기도 하고 그러다 진짜 연애해보고 섹스도 해보고

머리도 병신같이하지 말고 걍 인터넷 보고 하라는대로 하고

본인이 진짜 좆같이 못생기고 키작으면 살좀 빼고 운동도 하고 입담도 길러보고

뭐라도 하면 그 생활이 방에서 타닥타닥 하는거보다 그래도 사는느낌 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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