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판야 일기 / M&M'S
지난번 일기 이후 또 시간이 흘러 버렸다.
언젠가 쓴 적 있는 것 같지만, 일기는 그날 있었던 일을 하루의 마지막에 적는 것이 좋다고 막연히 생각하고 있지만, 생활 사이클 상 하루의 일을 끝내고 자는 것은 날짜를 넘기는 것이 다반사이다. 그렇게 되면 대부분의 경우 그날의 일기를 쓰기 시작하는 것은 날짜가 다음 날이 된 후가 된다.
이 홈페이지의 구조 상, 일기의 날짜는 글을 인터넷에 게시한 순간의 날짜가 되기 때문에 아무 생각 없이 적으면 표시되는 날짜는 다음 날이 된다.
오늘의 이것도 심야에 날짜가 바뀐 후에 쓴 것이므로 아마도 표기상으로는 5월 31일의 일기라고 되어 있을 테지만, 엄밀히 말하면 5월 30일의 일을 떠올리면서 쓴 일기라는 것이다.
지금은 알고 있으니 괜찮지만, 예를 들어 몇 년이 지나서 다시 읽었을 때, 5월 31일의 일인지, 30일의 일인지 판별이 되지 않게 되어, 날짜의 의미 자체가 희미해지는 듯한 느낌이 든다. 기록의 가치가 손상되는 것 같아서 별로 좋지 않다.
설정에서 날짜를 직접 바꿀 수도 있지만, 날짜 칸에서는 공개일의 몇 시 몇 분까지 설정할 수 있게 되어 있어서, "몇 시 몇 분까지 거슬러 올라가도록 할 것인가"를 정해야 한다. "23시 59분"으로 해둘까, 하는 것도 왠지 거짓말에 거짓말을 거듭하는 것 같아서 위화감이 든다.
결국, 일기를 다 쓴 순간을 중시하여 그 시간 그대로 두기로 하지만, 왠지 모르게 마음에 걸린다. 그리고 그 마음에 걸리는 것이, 날짜가 바뀌어서 자려고 하는 이 타이밍에 일기를 쓰기 시작하는 게 딜레마가 되는 악순환의 원인이었던 것이다.
"25시 몇 분"처럼 심야 TV 프로그램 같은 표기가 가능하면 좋을 텐데. 아니면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들이든가.
그렇다고는 해도 정확한 시간 기록이 문제가 될 만한 일기를 쓰는 것 자체가 거의 없는 것 같기도 해서, 해결된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다. 앞으로도 적당히 적거나 쉬거나 하면서 해 나가고 싶다.
M&M'S 초콜릿에 대하여
문득 먹고 싶어지는 M&M'S 피넛 초콜릿.
모리나가의 초코볼도 특유의 매력이 있지만, M&M'S 피넛은 또 다르다. 겉면의 설탕 코팅은 메이지의 마블 초콜릿과 비슷하지만, 땅콩이 들어 있기 때문에 불규칙한 구형을 하고 있다. 그리고 이상한 냄새가 난다. 색깔도 너무 진하고. 이상하게 그것이 먹고 싶어질 때가 있다.
그리고 먹고 싶을 때만 팔지 않는 것도 있다. 몇 군데 대형 마트를 돌아다녀도 팔지 않아서 포기하고 인터넷으로 사기로 했다. 미국 직수입으로 킬로그램 단위 같은 것도 있었지만 그것은 그만두고 개별 포장된 것으로 했다. 어차피 조금 먹으면 만족하고 남는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갑작스러운 욕구를 인터넷의 힘으로 즉시 그리고 저렴하게 해소할 수 있었을 때, 편리한 세상이 되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지만, 주문을 하고 나서 실제로 해소될 때까지는 어쩔 수 없이 시간차가 있다. 그 동안, 고작 하루 이틀 정도의 일이지만, 갑자기 마음이 바뀌거나, 갑자기 어딘가에서 팔고 있거나, 갑자기 누군가에게 받게 되거나, 뭔가의 계기로 욕구가 해소되어 버리는 것은 아닐까 하는 가능성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이미 내 마음이 변한 뒤, M&M'S가 천천히 배송되는 것은 아닐까 하는 희미한 긴장감이 감도는 것이다. 일단 주문했다면, M&M'S의 일은 잊고 지내는 것이 좋다.
지금 주문 상황을 보니, M&M'S는 이미 업체에서 발송되어 운송 회사가 배송 중인 것 같다. M&M'S가 고속도로를 달려 이쪽으로 향하고 있는 상상을 하면서 오늘은 자야겠다.
2024/05/31 알림, 잡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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