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아 10화 감상 - 만화 갤러리

블아 10화 감상앱에서 작성

비애

2024.06.03 02:24:47

조회 122 추천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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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시노와 유메가 메인인 에피라고 느꼈다.

유메와 호시노의 아련했던 과거시절이 나온다. 유메의 얼굴은 빛에 가려 잘 보이지 않고 흐릿한 질감이 이미 지나간 과거의 한 순간을 잠시 떠올리게 해줄 뿐이라고 상기시켜주는 거 같다.

호시노의 전혀 다른 과거 매서운 성격을 보니 참 세월의 흐름이 느껴진다고 하나, 호시노는 유메를 그리며 유메처럼 성격이 바뀐건가.. 한 1~2년인데, 아예 바뀐 성격이 마치 까마득한 과거인 냥 느껴지게 한다.

그 뒤는 솔직히 진부한 카이저 얘기다. 카이저 목적 < 한 화면 설명 가능한 것을 몇 화에 걸쳐 얘기하는 느낌이다. 토지강탈건도 바로 추론 될것을 한 얘기 또 하는 느낌? 어차피 호시노가 중점인데 차라리 유메와의 과거를 아예 한화 통째로 보여주는게 어땠을까 싶다.

카이저의 이사가 등장해 호시노를 검은 양복이 노리는 존재라하는데.. 호시노의 뭐가 특별한건지. 금리 3000% 올리는건 어이가 없었다. 저런 계약이 있다고..

이번화에 유독 호시노를 비추며 내일 이라는 키워드가 강조된다. 문제는 복잡할지라도 조금씩 해결해나가자는 뜻이 담겨 있는 내일이라는 대사가 나올 때, 호시노의 뒷모습이나 의미심장한 컷이 잡히는건 아무리봐도 내일은 오지 않으며 호시노는 사라지는 것을 암시하는 듯 하다..

아마 회장(과거)와 대책위원회(미래) 사이에서, 과거에 얽매여 내일로 나아가지 못하는 것을 의미하는 듯한데.. 회장의 도움을 외면한 까닭에 자신은 누군가에게 기댈 자격이 없다는 심리인가?

호시노의 평정심을 깨뜨리는 두 인물이 있는데

하나는 회장인 유메다. 이번화에 많은 비중을 할애해 유메와의 과거를 비추며 호시노의 마음 속 유메란 존재가 얼마나 큰지 보여주는데, 회장이 언급되자 호시노의 가면이 벗겨져 발끈하는 모습이 나오는것만 봐도 그렇다.

또 다른 인물은 시로코인데, 여태까지 시로코만이 호시노의 본심을 꿰뚫어 보이고 이번화에도 시로코의 칭찬에 호시노가 진심으로 쑥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인다. 호시노에겐 회장과 근접하게 각별한 존재가 바로 시로코이므로.. 시로코가 호시노가 미래로 나아갈수 있는 존재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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