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한 것도 정도가 있지. 고블린들 상대로 둘러쌓이니까 살아보겠다고 패배복종 오칭뽀 댄스나 춰대고, 전사라는 놈이 부끄럽지도 않냐?"

"그리고 너, 씻기는 하는거야? 모험 시작하고 나서 목욕하러 가는 걸 본 적이 없는데. 그래서 그런지 네놈 주변에만 가면 언데드 몬스터보다 지독한 냄새가 난다고."

"아! 다들 말씀하시니까 저도 한 마디 할래요! 어디로 이동할 때 회복술사인 저보다 뒤에 서서 여자 파티원들 엉덩이 훔쳐보는 거 정말 꼴불견이에요! 전위면 전위답게 좀 앞쪽에 계시라구요!"

"네~ 여러분의 의견 잘 들었습니다. 이 건은 더 의논할 거 없이 김만붕은 파티에서 추방하도록 하죠~★"

"너희들..."

"네네 됐습니다~ 어차피 누군가는 떠나서 알려야 하니까요~☆"

"귀환 텔레포트 갖고 꺼져! 당장!"

(울컥)

"나 반드시 돌아올테니까! 무슨 일이 있어도 죽지마! 죽으면 용서하지 않을테니까!"

"바보입니까? 만붕씨★ 그 못생긴 낯짝을 두고 누가 죽는다고 그래요?"

"잘 가라, 김만붕"

"빨리 가지 않고 뭐해!"

"...."

"만붕씨 나!! 나 사실 만붕씨를!!!!....."

(뾰로롱ㅡ)

"가버렸나?"

"정말이지... 냄새나고 약하고 음흉한 녀석이었어 그치?"

"아아 ㅡ"

"그렇지만 이상하게.."

"밉진 않았어"(x5)

"하하하하하!"(x5)

"가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