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붕님들은 취미가 뭐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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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붕님들은 취미가 뭐예요?앱에서 작성

BaAAS

2024.05.28 22:03:09

조회 131 추천 0 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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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전요새 심각한 고민중임..

어떤사람은 기타도 치고 그림도 그리고 커피도 내려서 마시고 맛집탐방도 다니고 만화카페도 다니고 칵테일도 즐기고 노래방가서 노래도 부르고 이렇게 삶을 구가해 나가는데

전.. 학교갓다오면 맨날 만갤 새로고침이나 하고잇고 만화도 애니도 거의 안보고 딸딸이나 치고 그러다가 시간 늦어서 부랴부랴 샤워니 빨래니 하면서 시간에 쫓기고

주말되도 밤새 폰이나 하다가 늦게일어나서 집에만 틀어박혀있고 친구도 안만나고 애초에 그렇게 살다보니 친구도 한명밖에 없고

이렇게 어딘가에 시간을 쓰고는 있는데 취미가 뭐냐고 물어보면 한마디도 못꺼내겠고

함께란 뭘까요.. 요새 너무 외롭고 우울합니다

사실 이 외로움을 어거지로 외면하고자 하면 당장에라도 불꽃만갤을 하며 어느정도는 덮어버릴 수 있을것같아요 하지만..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커뮤니티 사이트에서의 만남이기에 헤어짐도 정상적이진 않죠.. 그 사람이 현생에 더 가치를 두게 되고 만갤을 줄여나가면 어찌할 도리도 없이 이별이 와버립니다

그런데 불꽃만갤을 통해 외로움을 외면한다면 불꽃만갤을 하며 더욱 좋아하게될 고닉들이 있을텐데 그들에게서도 언젠가 이런 이별의 슬픔을 느끼게 되지 않을까요? 그들이 언제까지고 떠나지 않는다는 보장이 있다면 좋으련만.. 이미 상당수의 호감고닉들이 갤질을 상당히 줄였거나 탈갤을 했습니다..

그렇기에 요새 갤질에 대해 고민이 많이 듭니다. 갤질을 하면 호감고닉에겐 자꾸 정이 가는데 그래서 이러면 나중에 지금과 같은 아픔을 또다시 겪을게 뻔한데 그런데도 갤질을 계속해나가는 것이 맞는 선택인가에 대해 의문이 듭니다..

저에게도 악기연주나 맛집탐방이나 스포츠 관람같은 다양한 활동들이 있었더라면 이런 공허함이 없었을까요? 저도 그렇게 채워져있는 인간이었다면 현실에서도 친구를 만들 수 있었을까요?

말이 길어졌습니다만은 이러저러한 이유로 만붕님들은 취미가 뭔지, 그 취미를 통해 삶의 의미가 찾아지고 자신이 채워지고 있는지, 또 그리고 그 활동을 통해 만남이 생기고 관계가 형성되고 있는지가 궁금하네요

고정닉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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