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에게는 자살이란 수많은 선택지 중 하나에 불과할 뿐임

나는 초2때부터 중학교, 고등학교를 지나 대학에서까지 괴롭힘을 당해왔음

대학에서 뭔 괴롭힘이냐 할 수 있는데

고등학교 때 날 지독하게 괴롭히던 애가 나랑 같은학교 같은학과에 걸리고

술자리같은데서 내 과거를 술안줏거리로 떠벌리고 다녔더라고

성인이라 물리적인 폭력은 없었을지라도 

날 보고 수군거리는 사람들을 마주하는것

조별과제 할 때 같이 해주는 사람이 없어서 혼자 서성이다 교수님한테 가서 "같이 할 사람이 없는데 어떡해야하나요?" 라고 물어보는것

매 시간 혼밥하는것(이건 학년 좀 차니 괜찮아짐 ㅋㅋ)

과 애들 술자리 가면 또 내 초중고 찐따썰을 안줏거리삼아 물어뜯지 않을까 망상하게되는것

기타 등등...

여러 괴롭힘이 많았음

이런 삶을 살아오다보니 죽고싶다는생각을 매순간 하게 되었고, 이제 와서는 죽음이 그다지 먼 선택지가 아니라고 느껴짐

나같은애들한테 위로란 '죽지마' 이런게 아닌 '빨리 편안해지면 좋겠네' 이런거임

자려고 누웠더니 과거생각이 나서 써봤습니다..

참고로 고딩때는 화장실 변기칸에 머리 처박힌적도 있음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