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1기 21화까지 봤는데 이 마저도 너무 재미없어서 한달넘게 띄엄띄엄 본거

일단 가장 큰 이유로 개그가 너무 재미없음. 소름끼칠정도로.
젠이츠 나오는 장면은 그나마 평타는 치는데 나머지가 그냥 개똥임
특히 주인공삼인방이 처음으로 만나서 료칸에서 하룻밤 자고가는 장면은 진짜 정주행이고 뭐고 걍 꺼버리고 싶었다.

두번째로 주인공의 성격임.
주인공이 처음부터 인성적으로는 완성형이라는건 알겠는데 오니한테 설교하는건 뭔 개짓거린지 모르겠음.
다른 소년만화에서 주인공과 적의 가치관이 다르다면 존나 분노하면서 치고박고 싸우겠지.
근데 이 만화에선 주인공이 설교를 함ㅋㅋ 곧 지가 죽여야 할 애를 상대로ㅋㅋ 이러니까 재미가 있을수가 없지.

세번째로 이 만화의 패턴임.
일단 지금까진 이 만화의 에피소드가 "명령을 받음 - 오니를 죽임 - 오니의 불쌍한 과거 - 주인공의 말이나 행동해 교화되서 죽음" 에서 변하지 않았는데 내가 이새끼의 서사를 왜 보고있어야 되나 모르겠음. 살아있는것도 아니고 이미 뒤진새끼의 서사를.
오니의 과거를 보여주고 싶으면 차라리 죽기 전에 보여주던가ㅋㅋ
이미 죽은 새끼가 "과거엔 이렇게 불쌍한 일이 있었어요" 라면서 뒤늦게 보여줘도 궁금하지도 않고 내가 이걸 왜 보고있어야되는지도 모르겠음.

무한열차가 그렇게 재밌다니까 꾹 참고 무한열차까지 보긴 할건데 뒤에도 이 패턴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그만 봐야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