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인 꿈 내용 자체가 거의 무슨 코스믹 호러 + 사탄숭배적인 내용이고
이거 뭐 사람 잔인하게 죽이는거를 악마들 입장에서 얼마나 예술적으로 표현하는지에 대한 영화 같이 말도 안 되게 사람들이 죽어나가는데
아니 막 말이 안 됨 일단 뭔 파운드풋티지 같은 화질이고 80년대 게임 같은 진행 스크립트 같은 게 드문드문 뜨면서
사람들이 대못 같은 것들에 찢겨 죽고 별 이상한 가고일? 같은거에 잘근잘근 씹어먹히고 가장 빡치는 건 누구 하나 즉사하는 새끼 없이 존나게 저항하면서 고통스럽게 죽는다는 거임
또 좆같은 건 꿈답게 옴니버스 형식이라 뭔 기괴한 영화 여러개를 봤다 말았다 하는 식이라는 거 채널이 200개 있는데 다 다른 공포영화를 하고 있고 그런 텔레비전에서 이상한 타이밍에 채널전환을 마구하는 느낌
존나 다 다른 상황인데 모든 상황을 관통하는 존나 큰 존재? 악? 악마? 같은 건 있는 상황인듯
뭔 눈깜빡일 때마다 형체나 위치나 서있는 위 아래나 벽이나 틈이나 이런 게 아예 달라지는 약간 비유하자면 짤에서 튀어나오는 노무현 움짤처럼 차원이 불안정한 중년서양인한테 분 단위로 살해예고가 온다거나
흑집사+혈계전선 같은 비쥬얼의 캐릭터들로 한 화면에 여러명 나오는 게 고정 된 라이브2d 뮤지컬 같은 게 나오는데 중간에 노이즈 화면 잠깐 나오더니 갑자기 싸그리 뒤져있고 남은 한명도 정신병? 악마빙의? 같은거 돼서 지 손목뼈 보일 정도로 물어뜯고 있다거나
무슨 쥐랑 닭같은 게 생물학적으로 아주 잘 융합된 생명체를 어떠한 의식에서 악하게 탈바꿈시켜야 의식 성공인데 선한 쪽으로 탈바꿈돼서 잠깐 딜레이되는 시간에 미지의(아마 정의의)집단이 훔쳐가서 개좆돼버리는 감각만 느끼게하는 씬도 잠깐 나오고
그리고 그렇게 선하게 탈바꿈한 생명체는(쥐 정도의 사이즈임) 사람 멸종하고 밤 밖에 없는 악한 미물들만 사는 도시에 방생되자마자 바로 목덜미 물어뜯겨 죽고 바로 씬 전환되고
한 사람 죽이는 걸 관찰 비디오처럼 시간마다 경과된 상황을 알려주는데 중반부쯤에 이미 사람은 죽어있고 그 뒤로는 얼마나 더 끔찍하게 시체훼손을 하는지와 약간 더 나아가서 개념적으로? 초상적인 영혼까지 못질해서 형태를 훼손시키는 것도 나오는데 이게 현실에 없는 개념이라 존나 이상한 느낌이었음 과정없이 결과만 띄엄띄엄 보여주는데 매우 좆같았다
또 하나 어이없는 점은 내가 이런 장면들을 보면서 공포는 공포대로 느끼면서 계속 뭔가 한 마디를 되뇌는데 그 문구가 "병신들 아메리카 멸망빔(핵 비슷한 무언가인가 봄)맞으면 다 쳐뒤지는 새끼들이 같잖게" 이거였음 깝쳐봤자 핵맞으면 좆되는 새끼들이 깝치노ㅋ 이런 느낌..ㅋㅋ 근데 실제로 이렇게 생각할 때마다 장면전환되는데 좀 덜 무섭게 해주는 효과는 있었다
이 꿈에서 가장 좆같은 점은 내가 이 꿈을 꾸는 내내 아 어디서 본거 같은데? 아 OOOO를 참고한 무서운 꿈이구나라는 전제를 깔고가는 반 정도만 자각몽이었는데
더럽게 잔혹하고 엽기적이고 끔찍한 상황들을 맞딱들이는데도 묘하게 현실감이 안 느껴지고 '그 작품을 참고했다면 이 정도 수위는 그럴 수도 있지' 하면서 스스로?의 위안? 같은 게 되면서 그닥 무섭지 않게 받아들였는데
정작 꿈에서 깨서 생각을 해보니까 내 꿈의 레퍼런스가 정확히 정해져있는 게 없었다는 거임
현실에 내가 꾼 꿈이 참고한 확실하게 유사한 무언가가 없음 이게 젤 충격인듯
그냥 내가 뭐 존나 본 투 비 싸패든가 아니면 뭔가 있는데 머릿속에서 기억이 지워진거든가 둘 중 하나인데 걍 기분 존나 답답해 죽을 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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