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상고 나왔고 고등학교때

그 도라에몽에 나오는 퉁퉁이 + 허각 닮은애 있었는데

심지어 키도 엄청 작음 한 160중반 정도에 워낙 찐따라서 

일진녀들이랑 말한번 안섞는애 있었는데

수학여행가서 장기자랑 하는데 얘가 나온거임

보통 이런 장기자랑은 나오는애만 나오고 안나오는 애들은 

절대 안나오는데

우리반에선 얘만 혼자만 나옴

그때 강타 솔로로 활동하던땐데 뭔노랜진 모르겠지만

하여간에 강타 노래 부르면서 춤은 아니고 강타 제스츄어도

막 따라하고 그랬는데 생각보다 노래도 곧잘 하고

제스츄어 약간 웃겼지만 비슷했었음

그때 우리반 일진남들은 " 저새끼 강타냐 ㅋㅋㅋㅋㅋ "

"야 강타~ " 이러면서 살짝 비아냥 거리는 말투로

놀렸는데 (자기는 장기자랑 안나오고 걔는 용기 있게 나와서

생각보다 잘해가지고 살짝 배알꼴린다는 식의 감정도 내포됨)

근데 여자애들은 성훈아(가명) 멋있다아~ 이러면서 

같은반애라고 진심으로 응원해주고 그때 이후로

일진녀들이랑 인사하고 지내고 친해짐 

일진녀 찐따남은 생각보다 망상이 아니고 실화임

근데 그냥은 안돼고 용기가 필요하다는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