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로 살면 안되는데 바뀌어야하는데 그런 생각을 하다보면 진짜 잠이 안 온다.

평소대로 망상이나 히면서 잠들면 좋겠지만.. 이젠 슬슬 진지하게 해야하는데

사실 그렇게 뭔가를 바라고 있지도 않고.. 그래서 미래를 남들처럼 구체적으로 잘 몰라.. 관심도 별로 없고

그런데도 안된다는 인식은 희미하게 있어서 아무 의미없는 고민을 틈만 나면 하게 되는데 ㅅㅂ 너무 괴롭다.

그렇게 바라지도 않는 무언가를 위해서 좋아하지도 않는 공부를 딱히 열심히 하는 것도 아니야

나 자신을 잘 모르겠음.. 왜 살아야하지? 이번달에는 그래도 이벤트가 하나 있어서 좀 들뜨는데 오늘 밤에 좀 냉정해지니 의미가 있나 싶기도 하고..

그래도 그게 의미가 없다 인정해 버리면 나는 정말 아무것도 없어 아무것도..

점점 색깔을 잃어가는 인생... 그래도 내일 아침 일어나서 밝고 사람 많은 곳에 있으면 어제, 저번 주, 저번 달과 같은 하루를 또 살아내겠지

이런 생각조차 연휴가 끝나서 잠 못 이루는 새벽이라 하는 것일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