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3D애니의 새로운 문체, '걸즈밴드크라이'의 영상표현

가속주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5.04 18:31:28
조회 175 추천 2 댓글 1
														

https://kai-you.net/article/89511

 


글 : 다나카 다이스케 (애니메이션 역사 연구자)





2024년 4월 애니의 방송이 시작됐다. 그 중에서도 <걸즈 밴드 크라이>는 '태풍의 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제작을 맡은 건, <원피스>, <드래곤볼>, <프리큐어> 시리즈를 제작한 토에이 애니메이션이다. <러브라이브! 선샤인!>의 감독 사카이 카즈오 씨가 시리즈 디렉터를 담당. 역시나 <러브라이브!> 시리즈에 참여한 하나다 쥿키 씨가 이번 작품에서도 시리즈 구성과 각본을 맡았다. 


TV 애니메이션 <걸즈 밴드 크라이>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억압적인 가정환경에서 자란 탓에 학교에서 이지메의 표적이 된 주인공 이세리 니나(CV. 리나)는 가족과 학교로부터 도망치듯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홀로 상경한다. 마음의 버팀목이었던 밴드의 전 멤버 카와라기 모모카(CV. 유리)를 만나게 되고, 그녀에게 이끌려 밴드를 결성하게 되는데...




7ded8068f2d73ab64e81d2b628f1756f37091023




본 기사가 공개된 현재 4화까지 방송 완료(집필은 3화 기준) 되었다. 주인공 니나의 우울한 감정과 마음의 아픔이 생생하게 그려지고 있다. 


그런 니나가 밴드를 통해 마음이 맞는 동료를 얻게 되는 모습과 라이브에서 감정을 폭발시키는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모습은, 다소 식상할 수 있지만 감동적이다. 아직 이야기의 서막에 불과하지만 이미 마음이 사로잡힌 시청자도 많을 것이다.



1. 영상 표현의 특이성이 돋보이는 <걸즈 밴드 크라이>


<걸즈 밴드 크라이>의 매력은 그 스토리에만 있는 게 아니다. 영상 표현에도 눈길을 사로잡는 부분이 있다.


이 작품의 특이한 점 중 하나는 전편이 3DCG로 그려졌다는 점이다. 필자는 이 작품을 처음 접했을 때 기존 3DCG 애니메이션의 문체와는 전혀 다른, 경험해보지 못한 신선한 인상을 받았다.



viewimage.php?id=2abfd334fc8369&no=24b0d769e1d32ca73ce983fa11d0283107ab5cf91d66c5d1ce22a5f13e0d60fd99b808603eb9045b46e304b6eda4df0ea1d0778321a693c04b4bf73925afcb



그렇다면 <걸즈 밴드 크라이>의 3DCG 표현은 어떤 점에서 획기적일까?


미리 고백하자면, 필자 자신은 이 작품의 3DCG 표현의 획기적인 부분에 대해 아칙 구체적으로 언어화하지 못했다.



viewimage.php?id=2abfd334fc8369&no=24b0d769e1d32ca73ce983fa11d0283107ab5cf91d66c5d1ce22a5f13e0d60fd99b808603eb9045b46e304b6eda4df0ea1d024d42cf6c19e4c4af73925afcb



이 작품의 3DCG 표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앞으로 여러 매체에서 제작진과의 인터뷰 등을 통해 밝혀질 것이다. 보다 구체적인 분석은 그 때를 기다려야 할 것 같다. 하지만 신선한 첫인상을 솔직한 말로 표현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그러면 필자가 <걸즈 밴드 크라이>의 어떤 부분에서 신선함을 느꼈는지 살펴보자.



2. 애니메이션의 '셀 룩'과는 다른 비주얼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은 이 작품의 비주얼이 일반적인 '셀 룩'과는 다르다는 점이다.


'셀 룩'이란 무엇인지 대략적으로 알아보자.


'셀 룩'은 체계적인 분업 체제 아래 제작되는 일본산 드로잉 애니메이션, 즉 2D 드로잉을 주축으로 하는 일반적인 TV애니메이션으로 대표되는 질감을 3DCG로 재현한 것이다.



viewimage.php?id=2abfd334fc8369&no=24b0d769e1d32ca73ce983fa11d0283107ab5cf91d66c5d1ce22a5f13e0d60fd99b808603eb9045b46e304b6eda4df0ea1d028d42af0c1c94d49f73925afcb



요즘 일본에서 TV시리즈로 방영되는 3DCG 애니메이션은 대부분 '셀 룩'의 범주에 속할 것이다.


하지만 <걸즈 밴드 크라이>의 비주얼은 그러한 '셀 룩'과는 다른 인상을 준다. 그 이유는 분명하다.


'셀 룩'을 지탱하는 핵심은 '윤곽선'과 '음영'이다. <걸즈 밴드 크라이>는 그 중 '음영' 부분이 보통의 '셀 룩'과는 다르게 보이는 것이다. 



viewimage.php?id=2abfd334fc8369&no=24b0d769e1d32ca73ce983fa11d0283107ab5cf91d66c5d1ce22a5f13e0d60fd99b808603eb9045b46e304b6eda4df0ea1d072df7ca39d991b4bf73925afcb



'셀 룩'에서 캐릭터에 생기는 음영은 보통 명암의 경계가 뚜렷하고 간결한 채색으로 표현된다.


이러한 간결한 채색은, 자세한 이유는 생략하겠지만 본디 드로잉 애니메이션을 대량 생산하기 위한 기술적, 경제적 제약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러나 현재는 종종 '애니 채색'이라고도 표현되며, 드로잉 애니메이션 특유의 매력으로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진다. '셀 룩'은 이를 3DCG로 재현하는 것이다. 



3. <걸즈 밴드 크라이>에서 볼 수 있는 '애니 채색'과는 다른 색칠법


하지만 <걸즈 밴드 크라이>에선 이러한 '애니 채색'이 잘 지켜지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특히 옷에 생기는 그림자에서 두드러지는데, 대체로 부드러운 그라데이션으로 표현되기 때문에, 간결한 채색은 잘 나타나지 않는다. 



viewimage.php?id=2abfd334fc8369&no=24b0d769e1d32ca73ce983fa11d0283107ab5cf91d66c5d1ce22a5f13e0d60fd99b808603eb9045b46e304b6eda4df0ea1d025df7cf29ccb1c4ff73925afcb

viewimage.php?id=2abfd334fc8369&no=24b0d769e1d32ca73ce983fa11d0283107ab5cf91d66c5d1ce22a5f13e0d60fd99b808603eb9045b46e304b6eda4df0ea1d0228529a7c79c4918f73925afcb



실제 사람에게 생기는 음영에선 경계가 불분명하기 때문에, '음영'부분만 놓고 보면 <걸즈 밴드 크라이>가 드로잉 애니메이션보다 실사 지향적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다고 할 수도 있다.


왜냐면 '윤곽선'은 존재하기 때문이다 (굳이 확인할 필요도 없이, 실제 사람엔 윤곽선이 존재하지 않는다).


이러한 이 작품의 특징적인 비주얼을, 프로듀서 히라야마 타다시 씨는 '일러스트 룩'이라고 설명한다. 이 작품의 캐릭터 디자인을 담당한 인기 일러스트레이터 테지마nari 씨의 일러스트를 3DCG로 충실하게 재현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고 한다. 


그렇다, 이 작품의 특징적인 비주얼은 일러스트의 재현을 의도했다고 설명하면 일리가 있다.


하지만 일러스트는 움직이지 않는 것이 자연스러우며, 본래 움직일 것을 전제로 설계되지 않은 일러스트가 움직인다는 것은, 비유하자면 조각이 갑자기 움직이는 것과 같은 부자연스러움을 수반한다.


물론 여기서 말하는 '부자연스러움'은 단순히 섬뜩함이나 위화감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그보다는 깜짝 놀래키는, 신선한 놀라움이 있는 것이다. 



04. 변화무쌍한 표정, 즉흥적인 페이셜 애니메이션


또한 <걸즈 밴드 크라이>는 애니메이션도 의욕적이다. 특히 변화무쌍하게 표정을 바꾸는 페이셜 애니메이션에 매료된 시청자도 많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즉흥적인 연기를 3DCG로 구현하기 위해선 많은 어려움이 따르는데, 3DCG에서 애니메이터가 설계할 수 있는 연기의 폭은 모델 데이터의 설계에 의존하기 때문이다.


3DCG에서 즉흥적인 연기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모델러와 리거(3DCG 모델을 움직이기 위한 매커니즘을 설계하는 담당자), 그리고 애니메이터의 긴밀한 협업이 필요하며, 업무량이 증가하는 것도 피할 수 없다.


즉흥적인 연기는 오히려 드로잉 애니메이션이 더 잘 하는 영역이라고 할 수 있다.



viewimage.php?id=2abfd334fc8369&no=24b0d769e1d32ca73ce983fa11d0283107ab5cf91d66c5d1ce22a5f13e0d60fd99b808603eb9045b46e304b6eda4df0ea1d029de2ffa9d991d4af73925afcb



SNS에서는, <RWBY>나 <D4DJ> 같은 작품을 연상시킨다는 의견도 볼 수 있다. 그렇다면 그런 애니메이션과 <걸즈 밴드 크라이>의 차이점은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


이에 관해서는 필자 자신도 아직 제대로 언어화하지 못했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비주얼과 애니메이션(움직임)의 '곱셈'에 그 핵심이 있는 것 같다.



05. 비주얼과 애니메이션의 '곱셈'이 만들어내는 3DCG 애니메이션의 새로운 문체


애니메이션 기법 중 하나로, 실제 인간의 움직임을 컷으로 나누듯 애니메이션을 생성하는 '픽실레이션'이라는 기법이 있다. 


이 픽실레이션이라는 기법이 시사하는 바는, 애니메이션은 비주얼과 움직임의 '곱셈'을 통해, '이런 비주얼은 이런 식으로 움직여야 한다'는 선입견을 깨고 시청자에게 신선한 영상 경험을 선사할 수 있다는 점이다. 



viewimage.php?id=2abfd334fc8369&no=24b0d769e1d32ca73ce983fa11d0283107ab5cf91d66c5d1ce22a5f13e0d60fd99b808603eb9045b46e304b6eda4df0ea1d0738220a6c1cd1e4bf73925afcb



다시 <걸즈 밴드 크라이>로 돌아가 보자. 이 작품은 원래 움직이는 것을 전제로 하지 않은 일러스트를 충실하게 재현한 비주얼을 지향하는 한편, 동시에 드로잉 애니메이션의 장점인 즉흥적인 연기도 추구하고 있다. 


이렇게 말로 풀어 쓰면 어째선지 어색한 느낌도 들지만, 실제 영상에서는 위화감이 느껴지지 않는다. 오히려 신선한 놀라움으로 가득하다. 



viewimage.php?id=2abfd334fc8369&no=24b0d769e1d32ca73ce983fa11d0283107ab5cf91d66c5d1ce22a5f13e0d60fd99b808603eb9045b46e304b6eda4df0ea1d0728320a69ccb491af73925afcb



비주얼과 애니메이션의 '곱셈'을 시행착오해가면서, 새로운 애니메이션의 문체를 개발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는다.


그리고 그것은 물리적인 지지대나 화소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질감을 실험할 수 있는 3DCG만의 미덕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걸즈 밴드 크라이>의 이야기는 앞으로 더욱 가속할 것이다. 그녀들이 결성하는 밴드 토게나시토게아리(현 시점에서의 명칭은 '신가와사키(임시)'이다)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그 영상 표현에도 계속 주목해보자. 



추천 비추천

2

고정닉 2

1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지금 결혼하면 스타 하객 많이 올 것 같은 '인맥왕' 스타는? 운영자 24/10/28 - -
2561558 아이젠 <<< 얘 무조건 히나모리랑 섹스한거아님? [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4 59 0
2561557 손흥민을 만난 하루.jpg ㅇㅇ(221.150) 07.04 83 1
2561556 웹디시도 차단하면 아예없어지게해줘 [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4 48 0
2561555 만갤에서 키작.남 떡밥 굴리는 여.시 정체....jpg ㅇㅇ(223.39) 07.04 61 1
2561554 명조랑 젠레스랑 쿠키런 모험의 탑이 동시에 나왔구나 [5] ㅇㅇ(106.101) 07.04 63 0
2561551 투.범이도 그냥 만붕이도 같은 댓글일 뿐이다. ㅇㅇ(223.62) 07.04 31 0
2561550 이게 장애인 취급받을 일이냐?? ㅇㅇ(175.209) 07.04 31 0
2561549 " 너 의외로 속눈썹이 길구나..... " ㅇㅇ(39.7) 07.04 101 0
2561548 남고1딩 아들 치료비용 때문에 싸움 났다...jpg [1] ㅇㅇ(175.209) 07.04 70 0
2561547 제목 레전드네 [1] 호떡쿼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4 58 0
2561546 아침은 키세스 초콜릿 한알 내껄룩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4 21 0
2561545 키떡밥 도배하는애 아이피 차단하니까 점점 안보임 ㅇㅇ(118.235) 07.04 44 0
2561544 "하루, 이쁜짓" [2] ㅇㅇ(221.150) 07.04 107 0
2561543 여친이 쪽팔려서 같이 다니기 싫은 남자...jpg ㅇㅇ(223.39) 07.04 70 0
2561542 아랴양 딱봐도 분기창녀같지만 반해버렸음... [4] ㅇㅇ(210.99) 07.04 123 1
2561540 한녀알바새끼 글삭뭐냐?ㅋㅋㅋㅋㅋㅋㅋ ㅇㅇ(61.72) 07.04 31 1
2561538 여자들이 은근 극혐하는 행동 1위 ㅇㅇ(118.235) 07.04 33 0
2561537 나 산업체공익인데 이련들 고소 가능하냐...? ㅇㅇ(106.243) 07.04 48 0
2561536 젠레스 뭐시기 다운받는중 [4] 이로하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4 69 0
2561535 뚱뚱한 여성, 기형아 확률 급증...jpg ㅇㅇ(223.39) 07.04 41 1
2561534 스스로 고자가 돼버린 유부남...jpg ㅇㅇ(106.243) 07.04 68 0
2561532 23살인데 정신과약 많이 먹는 편인거 같다 설주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4 30 0
2561531 근데 여자는 나이가 진짜 깡패같음 [2] ㅇㅇ(118.235) 07.04 38 1
2561529 니 미래 아내 몸매.jpg D급 짤쟁이(118.235) 07.04 91 0
2561528 러시아에서 이민온 아랴양 < ㅈ도 없는 쓰레긴데 왤케 잼씀 [2] ㅇㅇ(112.146) 07.04 67 1
2561527 강아지녀.jpg ㅇㅇ(106.243) 07.04 76 0
2561526 어째서 츤데레 캐릭터는 항상 패배하는거냐 [6] 골방철학자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4 61 0
2561525 최애 2기 op넘 특색없음..아이돌은 어그로는 확끌렸는데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4 38 0
2561524 키,쥬지 떡밥 의미 없는 이유.txt [3] ㅇㅇ(223.38) 07.04 44 0
2561523 웩슬러갤에서도 키랑 와꾸가 전부라는게 이해됨 ㅇㅇ(106.243) 07.04 21 0
2561522 ㅗㅜㅑ ㅇㅇ(118.235) 07.04 46 0
2561521 투표는범죄 댓글 존나 달리네 슬슬 짜증날려그래 [2] 코로나손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4 45 0
2561519 ㄹㅇ 애니 볼게 없다 ㅇㅇ(27.35) 07.04 28 0
2561518 미즈하라가 만나본 남자 체감...jpg ㅇㅇ(59.14) 07.04 70 0
2561517 진짜 무서운건 일어난지 2시간이 넘었다는거임 지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4 37 0
2561516 근데 이렇게 보지를 만지면 남자로서 책임을 져야하는거 아님? [2] ㅇㅇ(118.235) 07.04 63 2
2561515 초콜릿 단맛 못참겠는데 정상임? [1] PQRSTAED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4 29 0
2561514 근데 훈련소 조교들은 왜 다 크냐? ㅇㅇ(59.14) 07.04 38 0
2561513 이거 보고 윤카 지지하기로 결정함 [2] 만갤러(175.215) 07.04 42 0
2561512 최애 2기 오프닝 보카로노래 아이돌이 부른거같음 ㅇㅇ(203.236) 07.04 47 0
2561511 트럼프 당선되면 저새끼들 싹 뽑아버리겟네 만갤러(125.180) 07.04 47 1
2561510 인생 망해서 여장했다... ㅇㅇ(59.14) 07.04 57 0
2561508 이짤존나웃기네 ㅋㅋㅋㅋㅋ [2] ㅇㅇ(61.72) 07.04 66 1
2561507 밥먹으려다가 그만둠 내껄룩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4 19 0
2561506 시중에 파는 초콜렛 뭐가 goat임? [12] ㅇㅇ(112.150) 07.04 61 0
2561504 바퀴벌레 생존력 레전드...jpg ㅇㅇ(59.14) 07.04 55 0
2561503 동화공방...최애...아랴양...그 다음은... [2] ㅇㅇ(118.235) 07.04 112 2
2561502 반요의 야샤히메 토와 애 키린마루 뿔이랑 어케됨 코로나손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7.04 40 0
2561501 보추튀김...jpg ㅇㅇ(118.235) 07.04 72 0
2561500 난 진작에 포기해서 타격 0임 ㅇㅇ(59.14) 07.04 27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