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도수치료받으면서 내가 옛날에 썼던 이 글이 생각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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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알록달록

2024.05.02 18:18:13

조회 42 추천 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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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룡점정(畫龍點睛)]

예로부터 뛰어난 인물을 ‘용(龍)‘에 비유하잖아

그거를 보면 신님이 사람을 만들 때가 떠올라

엄마배 속의 아기에 마법을 걸며 신님이 거기에 끊임없이

무언가를 부여하는 생각이 들어

‘지혜’

‘지능’

‘지식’

‘재능’

‘노력’

‘외모’

등.. 말하면 끝이 없지. 백개도 넘을 지 몰라

긴 시간이 흐르고 있어..

그

‘화룡점정(畫龍點睛)’이던가?

동양에서는 ‘용을 그리고 난 후에 마지막으로 눈동자를 그려 넣었더니 그 용이 실제 용이 되어 홀연히 구름을 타고 하늘로 날아 올라갔다’라는 용 그림 이야기가 있다고 해.

여기에서 용의 눈동자를 그려넣는 것이 화룡점정이라고 해, 흥미롭지

그

남들보다 뛰어난 ‘인간(間)’이라는 것도,

여러 가지 종류가 있어.

크게,

자신이 ‘신(神)‘이 은혜롭게도 부여하신 축복을 그 주신 이의 사명(使命)에 걸맞게 은혜롭게 사용하는.

지혜와 재능이 뛰어나고 용맹하여 보통 사람이 하기 어려운 일을 해내며,

한편으로는 세상에 자신의 선과 아름다움을 뿌리며,

또한 신이 그를 위해 남겨둔 그의 맞수를 상대하는

‘영웅(英雄)‘

반대로,

신이 은혜롭게도 그에게 부여한 축복을,

그 주신 이의 사명과는 정 반대로

그의 사리사욕만을 채울 추한 의도로 사용하는

‘악(惡)‘

과연 그들의 승부는 어떻게 흘러갈까.

또한.

화공이 최후(最後)에 그려넣어

용으로 하여금 용 다운 용 답게 구만 리 장천(長天)을 유영하게 하거나

추한 욕망에 사로잡혀 악을 행하며

그가 끼친 나쁜 영향에 따라

마침내 신이 진정으로 정해놓은 그 맞수인

영웅(英雄)을 상대하기 위하여

대결장으로 향하는 하늘을 힘 없이 유영하고 있는

그 뱀의 추하게 빛나는 그 두 눈의

사악한 붉은 빛은

뭘까?

ㅡㅡㅡㅡㅡ

딱 우리의 운명을 예언한 듯한 글인거 같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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