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깝고도 먼 자의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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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깝고도 먼 자의 죽음앱에서 작성

ㅇㅇ(106.101) 2024.05.01 15:21:00

조회 23 추천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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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깝고도 먼 자의 죽음이란 어떻게 받아드려야 하는가.

난 학창시절 운동선수로 활동하고있었다

실력은 선배들도 재치고 지방대회도 나갈정도로 우수했다고 자부할수있는 그런 선수였다

보통 지방대회에서 성적이 좋으면 학년이 낮아도 전국대회에 나갈수 있는 기회가 생기기 마련이기에

전국대회에 나가 또래의 타 학교 선수와 일면식을 가지는 것이 흔한일이였다

이것이 나의 첫 "가깝고도 먼 자의 죽음"의 시작이였다

전두환이라는 친구가 있었다.

두환이는 또래 선수들에 비해 실력이 출중하지만 찐따의 얼굴을 하고있는 흔히 말해 너드에 가까운 친구였다

생김새대로 그 친구는 쑥맥에 부끄럼이 많고 내향적인 아이였다

뭇 성격나쁜 선배들의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괴롭힘 받기 딱 좋은 성격 이라고 할수있다

단어를 나열해 그 친구를 말해보자면

불의를 참고 저항하지 못하며 조용히 삭히는 그런 친구였다

당연히 이런 성격 상 생활관 내에서는 당연히 서열이 낮을 수 밖에 없었던 두환이는 각종 괴롭힘을 받으며 생활해왔다

선배들이 뱉은 침을 마신다던가, 정액이 들어간 음료를 마시게 한다던가, 알몸으로 자위하는 영상을 찍어 놀림감을 삼는등의 악마적인 행위

일련의 사건을 당하고도 두환이는 괴롭힘을 참으며 꿋꿋이 선수생활을 해왔던것이다

그러나 두환이의 뛰어난 실력이 겹쳐져 불러온 재앙이였을까

두환이는 전국대회에서 동메달을 딴 뒤 학교측에 선수를 포기하겠다고 담당교사에게 말을 했지만

그런 뛰어난 실력에 선수를 쉽게 방출 시킬리가 없었다

그 담당교사는 회유가 아닌 협박을 최선이 아닌 최악의 방법으로

두환이를 설득시켰다

선수생활 마음대로 끝내면 앞으로 있을 학교생활에 지장을 줄것이라는 뉘앙스의 대화를 이어나갔을 것이라 생각한다

한계였다 그 동안 참아왔던 두환이는 퉁가섬 화산폭발을 연상케 하듯 모든 감정을 하나의 행동으로 이행하게 만들었다

결국 최종장에선 두환이는 자살을 선택해버렸다

그렇게 가깝지만 친한 사이는 아니였던 두환이, 두환이의 죽음은

나의 첫 "가깝고도 먼 자의 죽음이였다."

고정닉 0

원본 첨부파일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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