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당해서 죽은 애 보니까 존나 안타깝네

나도 고1때 왕따당했음

그때 반에서 분위기 주도하던 일진이 1년 꿇은 복학생이었는데

솔직히 내가 그렇게 찐따같이 생기거나 찐따짓 하지도 않았는데 그냥 나를 존나 싫어했음

그러다보니 다른 애들도 좀 나랑 안 어울리고 그랬음

대놓고 꼽주거나 시비거는 애들도 좀 있었고

그땐 진짜 학교가기도 싫었고 맨날 집에서 라노벨만 봄 

나는 다행히도 고2때부턴 아예 다른 애들이랑 반 됐고

사실 아예 담임선생님이 나를 쫌 딱하게 여겨서 고2때 반까지 나 따라오고

학교에서 나랑 좀 친했던 중학교 친구들까지 내 반에 넣어줌

그래서 다행히 고2때부턴 좀 잘 지냈고 인생 처음으로 여자친구도 사귀어봄

그 후 고3 됐는데 어쩌다가 고1때 나 괴롭혔던 일찐이랑 화장실에서 시비붙음

솔직히 걔가 나보다 덩치도 훨씬 크고 좀 무서웠는데

그때는 나도 어느정도 자리잡았다고 생각했고 자존심도 있어서

나도 걔한테 패드립도 치고 개김

그러니까 내 얼굴에 침뱉더라

그래서 나도 너무 화나서 걔 얼굴에 박치기하고 그후 치고박고 싸우고 경찰서감

나는 솔직히 진짜 나 하나를 위해서 반 짜준 담임선생님 있어서 사람된 건데

쟤는 교사부터 그냥 애미뒤진 병신이네 존나 불쌍하다 지방하고 수도권 차이 같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