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 하던 곳 술집이었는데

4층에 있어도 여기만 사람 존나 왔음

근데 사장이 존나 오만해서 대학생 알바들 일 실수한거 변명하면

"니가 나 보다 돈 더 잘 벌 수 있을거 같아?" 라던가 "대학 나왔다가 다 똑똑한거 같애? 니 말이 맞을까 내 말이 맞을까?" 이러면서

가스라이팅 하고 나한테도 일 끝나고 술 사주면서 자기 실력이나 인테리어 안목 같은거 쭉 나열하며 자랑했음 절대 망하지 않는 방법이

자기한테는 있다며 나중에 나한테 동업 하자고 얘기도 했었음. 이건 내 생각인데 절대 망하지 않는 방법이라는게 걍 될 때까지 버틴다 <- 이거 같음 ㅇㅅㅇ

근데 여기가 코로나 이전부터 장사 안됐다가 코로나 기간 끝날 때쯤에 이 건물 앞에 나이트클럽이 생겼고 코로나 지나면서 대부분 상권은 망했는데

사장은 노가다 하면서 가게 꾸역꾸역 월세 냈음

그래서 젊은 애들이 그냥 오래 되고 리뷰 많은 곳으로 온건데 그걸 자기 안목이랑 요리 실력 때문이라 생각함

결국엔 2호점 내고 빚 떠안아서 2호점 1년도 안되서 문 닫음

지금 장사하는 곳은 여전히 잘 되는데 이 건물에 마라탕집이며 고깃집이며 하나 둘 씩 들어오기 시작하니까

손님 줄었음

요즘은 알바들 런하면 공백생기니까 실수해도 사람 좋은척 넘어가고 겸손해졌더라

끝나고 술 사줬을 때도 경기 얘기나 물가 얘기 이런것만 하지 예전처럼 자기자랑 안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