좆다 씹다 육다 이새끼랑 코에 냅다 젓가락 꼽아대던

그 좆좆좆 만화 끝나서 너무 아쉽다 << 이렇다기보단
어린시절에 함께했던

그리고 어린시절 언제까지나 계속 옆에 있어줄꺼같던

그런 존재의 끝을 본다는게



쭉 자라오면서 매번 보지는 않았지만

어딜가나 있었던

인터넷 돌아다니다보면 드문드문 보이던 원피스 xxx화라는게


어쩌면 일상의 일부였던 존재가 사라진다는 사실이

그런 당연함이 사라진다는게

꽤 큰 상실감으로 다가올꺼같음

물론 일상의 아주아주 작은 부분이었지만




딱히 호감은 아니었지만 어린시절 언제까지나 메호대전을 열어줄꺼만 같았던

좆두마저도 저렇게 퇴장하는거 보면서


내가 봐왔던 한 시대가 끝나는구나

라는 생각에 기분 존나 오묘했음


이때 호동생도 아니었던 내가 시원섭섭함을 느꼈는데

다시 톺아보면 이때 느꼈던 감정도 상실감이었을꺼같음

아 나의 당연한 일상이 하나 둘 사라지는구나



원피스도 최종장에 접어들고 끝을 향해 달려가는걸보고

아 이제 끝날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그냥 새벽이라 그런건지 이런 감정이 문득 듦