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보는 사람끼리 모인 곳이나 다른 지인 소개로 새로운 사람 만날때 넉살 좋게 친한척 다가갈 수 있는데

나중에 가면 자격지심+사람 자체에 관심도 없고 관심을 가져보려고 노력조차 안해본 세월+일반인 공통사 부재로 결국 흐지부지한 관계가 되고 도주함.

이런 성격 때문에 모르는 사람일수록 살갑고 친근하게 굴 수 있고 분위기 띄우는 것도 좋아해서 대학 초기에는 여기저기서 불러주는 사람도 많았는데, 금방 현타오고 틀어박히면서 대학 친구도 소수만 남음.

거기에 필연적으로 비슷한 위치에서 오랫동안 섞일수밖에 없는 군대는  전역 후에도 이런 저런 연락 많이 오고 모임도 계속 나갔는데 어느 순간 또 현타+자격지심 와서 하나둘 약속 거절하고 연락 회피하다보니 이제는 하나도 안 남음...

초면>애매한관계>친분 있는 사람

보통 이런 식으로 가는게 정석이고 사회화가 잘된 사람일수록 애매한 관계를 빨리빨리, 잘 처리하는데 나같은 경우는 저 애매한 관계에서 침몰되고 회피>얕은 만남>회피 반복함...

아마 평생 친구같은건 못 사귈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