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기사랑 아야노 투툴 학교인건 뭐 다른 학교도 비슷비슷하니까 그렇다치는데

프레델 유이카랑 코니가 너무 잘뽑혀서 상대적으로 뭔가 애매해짐

실제로 나기사는 아야노전에서 탈락하면서 병풍화 아야노는 애초에 학교 던지고 개인선수행

인터하이인데 학교의 의미가 없어졌음

근데 뭐 어중간하게 챙길바엔 아예 개인전 뛰는게 더 나은건 사실이긴 한데

단식이랑 복식의 차이를 좀더 제대로 보여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도 있는건 팩트임

하지만 아야노가 복식에서 보여준건 '걍 나 혼자 다 털면 되는거 아님??' 이거 하나

단식에선 씹강하지만 복식엔 약하다거나, 단식에선 약하지만 복식에선 씹강캐라거나 하는 특화 캐릭터도 나올수 있고

특히 유이카 같은 지능형 캐릭터는 단식도 단식이지만 복식은 더 잘할 법한 캐릭터라

단식은 코니, 복식은 유이카 같은 양구도도 만들어볼법하지 않았나?

무엇보다 주인공인 아야노한테 몰입이 안되는게

주연중에 나기사, 유이카, 코니는 처음이나 지금이나 성격이나 캐릭터가 그대로 쭉 유지되는 반면에 아야노는 판마다 성격이 변함

나기사전은 연출이랑 작화력으로 어떻게든 넘겼는데

전국 3강전 구도 시작되고 루이로 넘어가면서 성격이 확립안된 캐릭터가 둘이나 생겨버림

루이전 초반 부분이 진짜 난잡함 아니 경기하면서 캐릭터가 실시간으로 달라져

고교 스포츠물로썬 오히려 라이벌인 프레델 여고가 진주인공 같은 이유가 여기에 있음

아야노는 아예 학교를 등져버렸는데 프레델은 언급이나마 복식에서 우승했다 팀으로써 우승했다 언급해주기도 하고

무엇보다 유이카와 코니의 백합구도, 코니의 개과천선 후 평범하게 학교 친구 사귀기 등등

캐릭터성 면에서 주인공인 아야노에 비해 확고한것도 확고한데 든든한 국밥 세트임

솔직히 아야노 매력은 '걍 씨발 존나 쌤' 이거 하나밖에 없다고 봐도 무방한 수준 아닌가?

엄마 그늘에서도 코니가 더 빠르게 벗어났고 벗어난 이유도 유이카를 비롯한 동료들에 의해서임

오히려 코니가 주인공이고 아야노가 최종보스여야 하는거 아닌가??? 싶을 정도

이렇게 말해도 하네배드 자체는 재밌게 봤고 많이 좋아함

단지 좀더 잘할수 있었던거 같은데 같은 아쉬움이 남는건 어쩔수 없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