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tr이란 본래라면 꽁냥꽁냥 밝고 건전한 관계를 이어가야했을 풋풋한 선남선녀가 외압, 협박, 기타 수단으로 어쩔 수 없이 관계를 맺게 되고 점점 더 우월하거나 매력적인 상대에게 빠져들어 연인과 상대를 저울질하다 완전히 정신이 붕괴하거나 돌아서버리는 일련의 과정 자체가 철학이자 진수인데

갑자기 최면 어플같은거 들고 와서 '최면 뿅! 내 여자가 되어라'>'네♡♡ 당신의 여자가 됩니다♡♡' 이런 간단하고도 허탈하게 여자의 마음을 빼앗는 ntr은 ntr이라고 부를수도 없는 외도 그 자체임.

최면이든 협박이든 약물이든 딱 신체의 자유를 빼앗거나 감도를 높이는 등 보조적인 도구로 이용되어야지 가장 중요한 순간을 스킵해버리는 일이 있어선 안 됨...

그나마 완전히 의식을 빼앗는 최면이라도 이성과 최면 상태를 왔다갔다 하는 최면은 인정하나 이 경우에도 끝에 가서는 조종당한 별개의 인격이 아닌 '타락한 본래의 인격'이 올 경우에만 ntr로 인정할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