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이랑 일진들 기싸움에 찐따친구랑 희생양된 썰

선생이랑 일진들 기싸움에 찐따친구랑 희생양된 썰앱에서 작성

ㅇㅇ

2024.04.16 02:47:08

조회 56 추천 0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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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 후였나 토요일이었나 학교 좀 한적할때였음

당시 울학교엔 안쓰는 작은 식당에 행사용으로 노래방 기계 들이고 탁구대같은 놀이기구 몇개 넣어둔 놀이방?이 있었는데 선생님 있으면 들어가서 놀 수 있었음.

그날 어쩌다 일진 싫어하는 선생(기 존나쎔), 일진 애들(사실 일진이라기보단 날라리) 몇명에 나랑 친한 찐따친구까지 해서 거기 모여가지고 노는데 날라리애들한테 툭툭 태클걸던 선생이 갑자기 구석에서 놀던 우리 부르더니 태그 팀으로 노래대회를 하자함

'상금도 없고 좋은것도 없는데 뭐하러 함?'이라고 일진 애 하나가 으르렁 거렸고 나랑 찐따 친구도 당연히 걔네한테 노래로 개발리는거 아니까 쭈뼛대며 서 있는데 선생이 살짝 협박조로 얘기를 했던가 암튼 상대가 할수밖에 없는 조건을 제시함.

일진 애들은 좆같은 티 팍팍 내면서도 앞에 나가서 노래 부르는데 당연히 씨1발 존나게 잘 부르고 퍼포먼스도 지리니까 호응도 엄청났음. 우리는 그거 보고 쭈구리 되어 있는데 선생이 빨리 올라가서 보채서 올라갔는데, 당연히 뭐 노래 아는것도 별로 없고 분위기 파악은 더 안되는 찐따들이라 쭈뼛거리다가 둘이서

'카드캡터 체리' 오프닝 완곡함ㅋㅋㅋ

더 웃긴건 음정박자도 개같이 다 틀리고 선곡도 병신이라 분위기 좆창났는데 선생이 이 악물고 우리가 이겼다고 선언하는데 일진애들 비웃으면서 걍 자리 박차고 쳐 나가도 이건 아니다 싶었는지 선생도 딱히 제지는 안하더라.

그 후에 선생도 열쇠 맡기고 집에 간다며 날라서 뒷정리랑 청소는 친구랑 둘이서 다 함 ㅅ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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