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자 : 그렇다면 본즈의 '빅4'는 누구일까?

미나미 마사히코 : "빅 4"말이지... 물론 카와모토죠. 역시 코모리 타카히로. 그 두 사람은 여기의 역사적인 직원이야.

그렇다면 당연히 나카무라 유타카와 이토 요시유키를 선택해야 할텐데. 그렇다고 사이토 츠네노리와 호리카와 코이치를 무시할 순없지.

스튜디오 A 애니메이션 감독으로서 호리카와는 무대 뒤에서 우리를 지원하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했어.

당시 애니메이터는 뭐든지 그릴 수 있는 사람들 뿐이었어. 오늘날에는 장르가 매우 제한되어 있어.

일부는 로봇을 잘하고, 일부는 액션을 잘하고, 일부는 캐릭터 애니메이션을 잘하지.

하지만 당시에는 누구나 캐릭터, 로봇, 개, 식물을 가리지 않고 그릴 수 있었어.

진행자 : 말(horse)을 그리는건 항상 고통 스럽죠?

미나미 마사히코 : 항상! 울프스 레인은 그것 때문에 정말 어려운 일이었어.

직원들이 그 모든 늑대들을 그리는데 어려움을 겪었지.

오늘날, 그 작품을 다시 하자고 하면 절대 못할거야.

진행자 : 카와모토랑 같이 작업해도?

미나미 마사히코: 글쎄, 그 사람 혼자서는 모든 걸 다 할 수는 없잖아?

20년 전에는 그런 애니메이터를 찾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았지만,

요즘에는 동물을 CG로 만드는 경우가 더 많아

진행자 : 그건 로봇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이지 않나요?

미나미 마사히코: 나는 로봇까지는 괜찮다고 생각해.

로봇들은 너무 뻣뻣하고 들쭉날쭉해서 CG로 만들기엔 너무 쉽거든.

메카 작화는 CG로 만들기엔 너무 쉬워서 손 그림으로 그리게 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