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터널 속으로 들어가면 유리에 비치는 스쿠나는 뻔한 상징이긴해도

이타도리의 뒷모습, 유리에 비친 스쿠나라는 구도는 매력적임

이타도리 발 주변을 멤도는 물고기는 '어린물고기와 역벌'이라는 에피소드 이름을 생각하면 준페이

물고기 형체가 갑자기 부풀어 오르는건 무위전변 당하는 준페이 비유

물고기가 부풀어오르자 왼쪽얼굴에서 비웃으며 등장하는 스쿠나 입도 

원작의 장면 묘사

짧게 지나가지만 이타도리 표정도 혐오로 바뀜

거기에 준페이를 상징하기 위해 쓰인 어종은 엠페러 엔젤피쉬(옹달샘돔)인데

유어 시절과 성체 시절의 무늬가 완전히 다른거로 유명한 어종임 

앞에 말했듯이 '어린 물고기와 역벌'이라는 준페이 에피소드 명칭에서

어린 물고기를 강조하기 위해 일부러 선택했다고 유추가 가능함

게토 주령조술을 아포가토로 비유하는 것도 그렇고

돌고도는 남녀관계를 

시노부를 쫓는 아타루를 쫓는 라무를 쫓는 멘도...라는 회전계단으로,

서로의 위치관계가 계속 바뀌는 구슬장난감으로 묘사하는 것도 그렇고

야마시타 신고는 영상이 존나 아름다운건 무조건이고

소품을 이용한 비유 같은 내용적 측면도 항상 창의적이고 감각적임

현세대에 연출에 있어서는 야마시타 신고가 걍 최정상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