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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쩍훌쩍 35살 틀딱 히키의 2박3일 제주도 혼자여행
프롤로그 :필자는 35살 틀딱으로 아무것도 이룬것도 없고 당연히 여자친구도 없고 친구도 없는데너무나 답답하여 잔고 하나도 없는데 신용카드로 며칠뒤 출발하는 비행기표 예매하고렌트카도 하루전에 예매하고 숙소조차 예매하지 않은채그렇게 무작정 제주도로 떠나게 되는데..제주도에 내린 필자는정말 약 2시간이 넘는 눈물겨운 사투끝에 겨우 렌트카를 끌고 시내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다(너무도 처참한 시작이었는데 설명해봤자 눈물만 나오니 걍 패스하겠음)1일차일단 이건 제주공항에서 먹은 평범한 라멘이었음근데 의외로 엄청 맛있어서 놀랐다다시마인지 미역인지가 듬뿍 들어가있었는데 그게 포인트였던거같음가격은 추정 12000원일단 허기진 배를 달래고 그렇게 공항에서 빠져나옴일단 나는 차를 끌고 무지성으로 동쪽으로 내달림참고로 마지막날을 제외한 첫날, 둘째날은 해안도로만 주구장창 달렸는데결과적으로 3일차에는 바다는 쳐다보기도 싫게 만들게 되었다이 해변은 내가 이름붙히길 '인싸들의 해변'으로스노쿨링의 성지라고 한다물론 나는 들어가보지도 못하고 5분만에 시작부터 쓸쓸함을 맛보며 자리를 떴다필자는 소싯적에 제주도여행을 꽤나 많이 갔기 때문에 유명한 곳은 다 패스하고자 했는데 막상 여행을 시작하니 어딜갈지 모르겠음결국 동선에 있기도 하고 눈에 안띌래야 안띌수 없는성산일출봉으로 향했다어렸을때 봤던 것보다 훨씬 웅장해보였음고딩때 왔던 기억으로는 저 분지 한가운데 나무가 한그루 서있었던걸로 기억하는데뽑힌듯하다솔직히 여기 왔으면 백록담 볼 필요 없음 ㅇㅈ?첫째날 먹은 저녁성게비빔밥인싸들이 차지하고 있던 가게안에는 자리가 없어서 포차로 쫒겨났는데알바생이 초고추장을 따로 안줬다그것도 모르고 저거 그대로 먹음ㅈㄴ 싱거웠고 노맛이었다가격은 8000원으로 추정식당 바로 옆에 있는 펜션을 무지성으로 예약밤에 잠이 안와서 산책하다가 밤바다를 바라보며 담배 한대 빨았음2일차첫째날의 어수선함을 뒤로하고 심기일전하여맛집도 검색해서 찾아간 해녀의집많은 고민끝에 내 본능이 가장 끌렸던해물라면으로 아침식사를 해결했다가격은 5000원으로 추정ㅈ같이 맛있었다비쥬얼만 봐도 느껴질것임그리고 바로 항구로 이동하여 섬 안의 섬우도 입갤그곳에서 마주한 댕댕이매우 행복해보였다전기자전거를 대여했는데처음에는 정말 후회막심이었다거의 처음타보는데 이건뭐 이도저도 아닌 느낌근데 나중에 적응되고나서는 막 아무데나 들어가서 탐험함유명한 해변물론 혼자 여행온 내가 바다에 직접 들어갈 일은 없었다우도의 명물인 땅콩 아이스크림과 목말라서 추가로 주문한 천혜향 주스(둘 합쳐서 마넌)가게주인이 숟가락을 두개를 주셨는데 왠지 모르게 슬펐음둘다 맛있었다우도의 가장 아름다운 곳중 하나인 우도봉의 모습이다우연찮게 커플을 도촬했음근데 매우 멋지게 나옴혹시 본인이면 퍼가셈드디어 말을 찾아냈다참고로 필자는 동물 성애자임하지만 똥밭이라 접근이 용의치 않아 멀리서 바라보는걸로 만족우도봉 정상에 있는설문대할망오백명의 아들을 낳았다고 한다계속 먹어보고싶었던 전복죽계속된 무지성 여행으로 정신이 없어서사진찍기전에 한숟갈 덜어놓은것이 인상적이다맛은 걍 쏘쏘했음점심으로 먹기에는 부실한 느낌이고아침으로 먹으면 딱일듯나의 우도여행을 함께한 전기자전거나중에는 꽤나 정이 들었다우도를 탈출하여 다시 차끌고 무지성 해안도로 라이딩중에바다에 왠 학들이 정모를 하고 있어서 황급히 내려서 사진을 찍어봄자세히보면 바닷물이 분수처럼 뿜어져나오는 것들이 보이는데아무래도 학들의 노천탕인듯하다2일차 여행의 마지막 코스로 택한 곳은 쇠소깍나름 ㄱㅊ았음약간 우리나라 아닌거같았음나 살면서 바다에서 서핑하는거 실제로 처음봄물론 현실은 좀 안습이었음근데 저 넓은 바다에서 혼자 서핑하고 있는거 자체가 간지났음너무 배고파서 아무 식당이나 가서 고기 들어간 제일 싼 메뉴를 찾는데도새기탕? 이라는게 있는것임고기국이라는데 호기심이 생겨서 함 시켜봄근데 이게 진짜 ㅈㄴ 맛있었음삽겹살을 푹 고아서 만든 국이라고 보면되는데안에 들어간것도 푸짐하고 암튼 개굿혹시나 제주도 갈일 있으면 함 먹어보길 추천함가격은 마넌3일차이날은 원래 한라산에 갈라고했는데솔직히 마지막날이라 부담도 되고 새벽부터 비가 쏟아져서 실내탐방으로 컨셉 잡음원래는 무슨 오름 가려고했는데 아침부터 오줌이랑 담배가 너무 마려워서오쩌지 하는데 마침 간판에 오셜록 티 뮤지엠이라고 써있어서 바로 주차장으로 들어감혼자 여행의 유일한 장점인데 걍 가다가 꼴리는 대로 들어가면됨마침 시간도 딱 오픈시간 직전에 들어가서 나랑 어떤 아줌마가 첫손님이고이 핫플이 텅텅비어서 ㅈㄴ 뻘쭘했음예전에 친구랑 왔을땐 몰랐는데 (아님 그땐 없었던지)무슨 디저트 파는 곳도 있었음꽤 신기한게 많이 팔았고 배도 고팠으나 가격이..그냥 구경만 하고 나옴아니 씨바 또 수저 두개줌이걸로 아침 떼움맛은 씁쓸하니 녹차의 깊은 맛이 잘 베여있어서솔직히 베라 아이스크림보단 훨 맛났음가격은 5천 800원으로 800원 오른듯내 여행을 함께한 스파크너무 정이 들어서 기념사진으로 한장 남김무슨 소인국 자동차같음내 여행 최고 위기의 순간문도지 오름이라는 곳으로 찾아갔는데어떤 블로거가 네비 찍은데서 왼왼오 방향으로 꺾으면서 더 들어가면 개꿀이라 그래서그대로 갔다가 무슨 센과치히로에서 나올법한 숲길로 들어감게다가 비는 쏟아져내리고 바로 옆에서 천둥 쾅쾅치고아 여기서 죽는구나 했음체감상 30분정도 옆에 나뭇가지랑 풀잎 ㅈㄴ 치면서 가다가 겨우 차돌리고 빠져나왔는데ㄹㅇ 죽다살아남솔직히 갈곳없어서 ㅈㄴ 고민하던차에초콜릿박물관이라는 데가 있대서 바로 네비찍고 찾아감(본인 초콜릿 성애자임)가격 실화?시식으로 한조각 먹고 쨈여기서 본것중에 제일 인상깊었던 초콜릿 포스터임클래식 감성 개오졌음대충 렌트카를 4시무렵 반납하려고했는데이때가 12시 정도 됐었음마지막 여행지로 넥슨 박물관으로 정했는데가다보니까 ㅈㄴ 예쁜 언덕이 보여서 바로 도로 빠져나와서입갤함엥 근데?여기 바로 앞에 동물농장이 있었음그것도 딱봐도 ㅈㄴ 고퀄인 곳이었음새별 프렌즈라는 이름이었음입장료가 16000원이었나부담되는 가격이었지만 동물성애자인 나는 걍 들어가기로 함참고로 먹이값은 대략 6000원처음 만난 동물은 알파카였음ㅈㄴ 신기했음하지만 못생겨서 걍 지나침체감상 제일 인기많았던 양새끼성격도 ㅈㄴ 활발해보였고사육사도 제일 아끼는듯했음마리오인지 맥도날드인지 알수없는 컨셉으로 꾸며놓은알파카 새끼온순했음뭔가 잘생긴 녀석도 있었고놀랍게도 원숭이도 있었음원숭이 마지막을 본게 20년도 넘어서 아예 본 기억이 없는데실제로 보니 진짜 ㅈㄴ 못되게 생기고 징그럽게 생김여기 진짜 강추동물들도 진짜 많고 다 성격도 좋고풍경도 좋고진짜 연인 데이트 코스로 딱임새 손가락에 처음 얹혀봄1번 당나귀2번 당나귀3번 당나귀셋다 골고루 분유? 우유? 맥임빠는 힘 진짜 개쩜뭔가 진짜 평화로워 보였음드디어 내 여행의 마지막 코스넥슨 박물관에 옴근데 진짜 여기 개고퀄이고특히나 디씨에 상주하고있는 틀딱들은 환장할만한 요소로 가득함바람의 나라인데 플레이도 가능함이거말고도 고전겜 ㅈㄴ 많은데 플레이가 되는게 진짜 개신기했음대두 다녀가다마리오인데 이건 딱히 해보진 않았음워낙 많이 하기도 했고그냥 마리오 특유의 갬성이 좋아서 찍음오락기도 ㅈㄴ 많음근데 넥슨하곤 딱히 연관없는듯..이것도 개신기했는데넥슨 아이디랑 비번 치면내가 살면서 지금까지 했던 넥슨게임 다 나오고 캐릭터명도 다 뜸이게 왜 스마트폰?진짜 보존상태 초 sss급 희귀 고전유물들 개많음나는 이정도까지 틀딱은 아니라 그닥 와닿는바는 없었지만ㄹㅇ 40대 넘어가는 틀딱 컴덕후들은 환장할듯비행기 타기전 아무데서나 들려서 먹은 흑돼지 비빔밥혼자여행와서 흑돼지를 먹을 수 없으니궁여지책으로 택한 방법임마침내 제주도를 떠나면서 찍은 사진총평 :솔직히 나는 제주도 여행 경험이 꽤 많았기 때문에나 나름대로 능숙하게 여행을 했다고 생각함하지만 혼자 오는건 처음이었기에 솔직히 처음에는 좀 막막했는데점점 적응되니까 오히려 즐기게 되었음하지만 역시 혼자보다는 여럿이서 오는게 단점보단 장점이 많음그렇다고 해서 혼자 제주도를 여행하는게 꼭 무조건 비추는 아니다라는걸 말해주고 싶음적어도 집에 틀어박혀서 있는 며칠보다야 훨씬 의미 있는 시간이었고또 제주도는 정말 많은 것을 품고 있는 곳임만약 같이 갈 사람 없어서 제주도를 가고 싶은데 못가고 있는 나같은 사람들은용기내서 한번즘 갔다오길 추천함
작성자 : 대두고정닉
일본 사세보 해상자위대 사료관 (박물관) 후기
다행히? 숨지지는 않고 기어와서 이 후기를 쓰고있다.우선 입구에는 쿠라마라는 장갑순양함의 앵카가 있는데, 1차대전에 참전했다가 워싱턴군축조약때 팔린 배라고한다 전체적으로는 이렇게 생겼다. 먼저 입구로 들어가면 일본어밖에 못하는 아주머니랑 경비아저씨가 있고, 왠 함상복입은 해자대 아저씨하나가 의자에서 자면서 사이드를 까고있었다,중요한건 이사람들 영어를 못한다 근데 뭐 중요한 말은 안하고 사진찍지 마라는 얘기다 따라서 이 후기글의 대부분의 내부사진은 어글리 차이니즈들이 찍은 사진을 퍼와서 작성했다 입구에 들어서면 먼저 작은 표같은것을 하나 주는데, 이걸 나갈때 반납하는형식이다반납 안하고 나가면 이새기되는건가??아무튼 들어가면 7층까지 엘리베이터를 태워준다, 7층부터 내려가면서 1층까지 다시 내려와서 반납하고 나가는 식이다.먼저 7층엔꼴랑 이 영상상영관 하나 있는데 별건 아니고 해자대 입대홍보다해군 전역했는데 해자대를 또 가겠냐? 전체적인 층 구조로, 7층 영상관 > 6층 막부시대 > 5층 러일전쟁 > 4층 태평양전쟁 > 3층,2층 해자대 홍보로 되어있다.다음 6층에 들어오면 흑선이 어쩌구 하는 일본어만 나오는 영상이 하나있고, 막부시대에서 이어지는 개항과정과 뭐 그런것들이 있다.사실 뭐 일본사를 잘아는편은 아니니까 그냥 아는것만 봤는데, 대충 페리제독오고 개항, 메이지유신해서 사세보에 해군학교 세웠다 뭐 이런내용이다별거없으니 다음층으로 내려가자다음층에 오니까 어디서 본 얼굴이 있다어 대원이형이야 형은 여기에도 박제되어있어대충 입구막는 조선을 먹는 과정에서 청일전쟁이 일어났다 뭐 이런내용이다.당시 중국의 구식전함으로는 신식전함을 가진 일본을 이길수없었다~ 뭐 이런내용이다일본이 존나준비해서 청나라 패는동안 해군에는 돈 안쓰고 이화원같은 돈낭비를 하는데 져야하는거 아닐까?? 아무튼 이 뒤에 서해재해권도 일본한테 넘어가고, 일본한테도 털리는 청나라 = ㅈ밥임이 전세계에 널리알려져서 개맛집꿀통이 되었다는 내용이다그다음은 다들 알다시피 청일전쟁 이후 시모노세키 조약을 체결하고 조선은 일본에게 완전히 먹힌다 시모노세키 조약의 장소인 춘범루는 복어요리 전문점인데, 원래 복어요리는 일본에서 금지다.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조선을 침략하기위해 시모노세키에 각지 무사들이 집결하는데, 복어처먹고 다 뒤지니까 빡쳐서 금지한것이 몇백년동안 이어진것이다그러나 이토히로부미가 시모노세키에 갔을때 춘범루에 들러서 복어를 처먹고는 너무 맛있어서 복어요리를 해금해준다. 즉 항복도 받을겸 겸사겸사 좋아하는 복어나 또 먹어야지~ 하고 부른것이다. 조선 침략하려고 막은 복어를 조선을 완전히 먹고나서야 풀어준것이라 볼수도 있겠다다음은 러일전쟁파트인데 사진이 없다나는 사진금지라 안찍었는데 생각해보면 좀 찍을걸 그랬다.이건 러일전쟁, 청일전쟁 당시의 배를 미니어처로 둔것이라는데무슨 월드오브워쉽에서 1티어 순양함쯤 할거같이 생겼다 다음층으로 가면 드디어 4층 태평양전쟁 코너다대충 더 많은 자원 먹을라고 중국이랑 동남아 침공했는데 석유수출 금지당해서 미국이랑 전쟁준비한다는 내용진주만 공습때 보낸 실제 전보인 '니타카산에 올라라 1208' 이라는 전보의 복제품을 전시하고있다.이후로는 태평양전쟁의 여러 장면을 다 하나하나 영상&조형을 해놔서 볼만하다뭐 알겠지만 그뒤로는 개발렸다는 내용이다. 생각보다 뭔 배가 얼마나 침몰했고 어떤 자원이 얼마나 딸려서 지고 이런걸 다 전시하고있었다.그다음층인 3층으로 가보면 여기부터는 그냥 대놓고 자위대 오세용~ 이다자위대의 역사,,자위대의 함선들,,자위대 훈련병이 쓰는 물건 같은거,,안궁금하다.여기는 일본 구축함? (DDH니까 구축함이겠지) 쿠라마의 함교를 재현해놓은것이라는데,,,쿠라마?? 어디서 들어본거같다아,,,, 지금 생각해보면 입구에 있던 장갑순양함 쿠라마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쿠라마라는 함명의 배를 좋아하는것같다 참고로 선수가 다 탄이유는 화재진압을 11시간동안 못해서 그렇다고 한다,, 손상통제를 잘 못하나보다다음 2층이다. 2층은 별건 없고 ㅈㄴ특이한게 있었는데,,,자위관 한명이 개인적으로 모으던 코인들이라고 한다,,, 참고로 촬영 가능임 작전사코인을 외국에서 볼줄은 몰랐다.홍보관 답게 얼라들이 좋아할만한 배 조종하기 게임이 있다근데 내가 해봤는데 자동항해만 되고 내가 돌려서 보는건 걍 화면 시점 바꾸는거밖에 안되더라1층으로 내려오면 이제 작은 기념품점 하나 있고 땡이다. 기념품점에선 뭐 대단한건 안팔고 해군카레라는걸 팔았는데굳이 사야하나 싶어서 안샀다. 내국인 전용이라는 구글리뷰는 구라다. 결론 :내가 후쿠오카 여행을 4박5일 이상하는데 하루정도 일정이 비고 굳이굳이 사세보까지 기차 1시간 넘게 타고가서 30분 걸어서까지 해군 관련 박물관에 꼭 가고싶다면 가라그거 아니면 가지마라 참고로 사세보는 사세보 버거가 유명하다. 미군이 옛날부터 있던 곳이라 미국스타일 버거가 유명하다는데,,,걍 롯데리아 데리버거에서 소스빼고 계란후라이 넣은 맛이다.
작성자 : 해갤러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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