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티니어링 부츠(고소화)는 전위적인 빙벽등반과 전통적인 고소 등반을 위한 신발이다. ㅇㅋ?
존나 오래전. 몽블랑 등정으로 현대적인 등산이 시작된 이후 당시 징(트리코니)를 박은 중등산화가 등장하는데 이거시 마운티니어링 부츠의 시작이다. 내가 지금 등반 갔다와서 피곤한 관계로 오타나 어휘가 이상 할 수 있다. 알아서 알아 먹어라.
여튼 전통적인 중등산화는 존내 미개했다. 보온재도 안들어갔기 때문에 추운지역에서는 반드시 보온재가 들어간 슈퍼게이터가 필요했다 ㅇㅋ?
전통적인 중등산화가 조낸 춥고 불편하니 스키화 만들던 코플라지라는 애들이 스키화 만들듯 등산화 만들자 했고 그게 플라스틱 이중화의 시작이다. 플라스틱 이중화는 겉의 플라스틱 갑피와 내부 보온재 내피로 구성되어있다. 요새도 빙장가면 간간히 보인다. 좀 밝은 연두색 신발이다. 노란색도 있는데 엄밀하게는 노란색보다 겨자색? 노랑과 주황의 중간색정도로 보인다. 라스포르티바의 노란색과는 좀 구별되지.
쨌든 80,90년대에는 코플라치로 대표되는 플라스틱 이중화가 마운티니어링 부츠로 짱먹었다.
그르다가 기술이 발달하니께 가죽화 안에 신발도 여러개 우겨넣고 고어텍스로 방수기능도 넣고 보온재도 넣고 게이터도 일체화 시킬 수 있게 되었더니 가죽화가 짱먹게됐다. 구 원스포츠(현 밀레) 삼중화는 2000년대 초에 짱먹었고 우리나라 14좌 달성자 박영석, 엄홍길, 한왕용씨 모두 원스포츠 삼중화 신고 다녔다. 여튼 가죽화의 부활이후 라스포르티바 올림푸스가 현대에는 가장 널리 쓰이는거 같고 스카르파도 많이 쓰인다. 참고로 율리스텍이 안나푸르나 남벽 스카르파꺼 신고 갔다.

여튼 현대의 고소화는 대부분 가죽화다. 상세한 스펙을 대충 정리해준다.
1. 삼중화 - 밀레 에베레스트, 라스포르티바 올림푸스가 유명하다. 6000~ 까지 사용된다. 대개 무릎 밑까지 올라오는 게이터가 일체형으로 달려있다. 자세한건 나도 모른다 안신어봤거든. 가격도 모친출타하셨다.
2. 이중화 - 라스포르티바 스팬틱이 유명하다. 시모네 모로(가셔브룸 2봉 동계 초등자)가 라스포르티바와 협업으로 만든 G2 도 근래 나왔다. ~7000 까지 쓴다. 내부 신발은 텐트슈즈로 사용한다. 역시 게이터가 일체형으로 달리지만 높이가 좀 낮다. 물론 스팬틱처럼 플라스틱 갑피를 달고 나오기도 한다.
플라스틱 이중화는 위에서 실컷 설명했다.
3. 단화 - 여러 종류가 있다. 가장 기초적 형태는 게이터가 달리지 않은 형태다. 라스포르티바 네팔 에보로 대표된다. 게이터 달린 제품은 라스포르티바 바투라, 스카르파 팬텀 시리즈가 유명하다. 고소등반을 위해 사용되기도 하지만 빙벽등반용으로 더 많이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