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테릭스에서 등산화 나온건 다들 알지? 난 보라 미드 라이너 분리형 모델을 가지고 있음.

가격은 별 다섯개 만점에 ★★★★. 다른 고급소가죽등산화에 비해선, 그리고 아크테릭스라는 네임밸류를 생각하면 비싸진 않은 수준.

디자인은 별다섯개 만점에 ★★★★★. 내기준에선 현존 등산화중 디자인 최강이다. 신으면 전혀 등산화같지가 않은게 장점

접지력은 ★★★★. 캠프라인의 밑창보다는 못하지만 접지력은 우수한 편.

통기성은 ★★★. 소가죽+고어텍스 등산화보단 나은 수준. 그러나 결코 기대할 수준은 못됨

충격 흡수도 ★★. 이게 단점 중의 하나인데. 이 신발 신고 십키로 넘어가면 발에서 불난다. 장거리 용이 아닌듯? 돌많은 구간에선 충격흡수도 안되는 느낌

기타 단점을 적어보자면 어쩌면 이게 최고 단점인데, 족형이 한국인에게 맞게 나온 신발이 아님. 발등이 낮고 발볼이 좁은 스타일이다.

그나마 라이너가 분리되는 구조를 채택해 불편함을 최소화시키곤 있지만 불편한건 사실. 만약 자신이 양키들 못지않게 발볼이 얄쌍하다면 괜찮을듯.

결론은 : 이 신발의 주 용도를 뭐로 쓰면 좋을까? 어프로치? 알파인? 트레킹?

             토끼 여러마리 잡을려다 다 놓친 느낌..가격대는 적당하고 이쁘지만 어정쩡하고 불편한 신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