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눈 많이 오면 혹은 아주 더울 때 두문동재 올라가서 하룻밤 자고 올까나

하고 생각을 해본적이 있었는데  최근에 아는 분이 만항재 운탄고도 좋다고 하더군요.

석탄산업이 활황일 시절 트럭으로 석탄을 나르던 길이라나...

아마도 운반의  운 석탄의 탄  그리고 차마고도처럼 고도라고 이름을 만든 듯~(맞나?)

만항재면 두문동재 가까운데...

그런데  어제 월요일이 휴일이라  방구석에서 뒹굴거리던중

월말, 초라 골치아프신 선배형님이 점심이후 바람이나 쐬러 가자고 하시는군요.

이참에 두문동재는 여름에 가고  만항재를 가보기로 합니다.

늦은 점심 먹고 출발한지라

만항재휴게실에 도착하니 해가 지더군요.

오늘은 간만 보기로

어제가 보름이었는가 달이 참 밝더군요.

저기가 함백산 정상인데 별로 인기가 없나봐요. 태백산만 사람들 바글바글 하고

한참 걷다가 다시 돌아왔네요. 맘 같아선 끝까지 가보고 싶었지만

목구멍이 포도청이니~

근데 형님이 그 동네 분위기가 맘에 드셨는지

목요일 오전에 그 동네 눈소식이니  가자고 전화 하셨네요.

혹시 가보신분 계시면 팁 좀 주세요.  오후에 올라서 야간까지 걸어볼 예정입니다.

블러그 몇개 둘러보니 눈썰매들 가지고 올라가고 그러던데 그건 별로 취미가 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