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별볼일 없고,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코스라 사진과 함께 한번 올려봅니다.

북한산 형제봉 오르는 길은 사연도 좀 있고, 평소에는 한적한 곳이라 제가 좋아하는 곳입니다.

출발시간 : 10시

형제봉 도착 : 10시 40분

대성문 도착 : 11시 50분

대남문 도착 : 12시 정각

구기동 하산 : 1시 5분

 ▼ 거의 500m가까운 지점이 형제봉, 그 뒤로 600m지점이 대성문, 700m 지점이 대남문, 그 뒤로 하산길

Tranggle 어플이 좋긴 한데 거리상의 오차가 꽤 있고 고도도 2-30m씩 차이나는듯. 내 폰이 안 좋은가?

▼ 우측에 보이는 형제봉공원지킴터에서 쭉 따라올라가서 일선사 지나 대성문(잘렸음) 넘어서 대남문으로 해서 구기계곡으로 하산한 루트임

▼ 7211타고 롯데아파트에 하차해서 뒤로 돌아가면 형제봉(右)과 보현봉(左)이 보인다. 형제봉 오름길은 꽤 빡세다.

▼ 태풍이 지나간 뒤의 하늘

들머리를 찍은 사진이 없는데, 들머리에서는 완만한 산책로이다. 들머리에서 10여분 정도 쭉 진행하면 정릉으로 가는 둘레길과 형제봉 오르는 갈림길이 나온다. 갈림길에서부터는 오름길이 좀 있다.

▼ 둘레길 가는 갈림길에서 큰 바위 하나를 넘으면 첫번째 조망이 트인다. 하늘의 구름이 정말 솜사탕같다.

▼ 눈앞에는 넘어야 될 봉우리.

▼ 수락산 방면

▼ 여기 와 본 분들은 알겠지만 이곳엔 큰 바위가 놓여 있다. 개인적으로는 주말에 와도 한산하고 경치도 나름 좋아서 좋아하는 코스

여기서부터 형제봉까지 0.7km 인데, 경사길이 좀 등장한다.

 ▼0.7km 남았다는 팻말을 지나면 꽤 가파른 고개길이 나온다. 그래봐야 2-3분이면 오를 수 있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조금 위험요소가 있는 구간이다. 

저 곳을 올라선 뒤에 또 돌덩이 몇 개를 넘으면 정상같이 보이는 곳이 등장.

▼ 바로 이 곳.

▼ 저 멀리 북악팔각정이 보인다. 걸어서도 갈 수 있지만 찻길을 통과해아 하는 걸로 알고 있다. 여기서부터 걸어가면 2-3km정도 될 듯 하다.  

▼ 우측으로 인왕산

▼ 가짜 정상을 내려선 뒤 오솔길이 좀 이어지다가 또 거센 오름길이 나온다. 경사도보다는, 발밑에 죄다 돌이라서 힘이 더 들게 느껴진다.

저 곳을 통과하면 또 짧은 능선길이 나오다가 마지막 오름길이 등장하고, 곧 정상이다.

▼ 사진에는 잘 안 보이는데, 보현봉에서 우측으로 쭉 타고 내려와서 푹 패인 곳이 대성문이다. 여기서 2km

▼ 눈앞에 보이는 저 봉우리가 큰 형제봉인지 작은 형제봉인지 모르겠다. 위치상 여기가 높아보인다.

저 봉우리는 우회로가 있다.

▼ 북악산 방면

▼ 평창동 부촌

▼ 봉우리에서 내려가는 길이 무시무시하다.

▼ 형제봉까지 오면 보통 대성문까지는 갔다가 하산하는데, 오늘은 거리가 꽤 멀어보인다. 사진 중앙쯤에 패인 곳이 대성문.

대성문까지 꼭 안가도 일선사 가기 전에 하산할 수 있는 길이 나오는데 그곳으로 하산하는 것도 괜찮은듯. 대성문까지 가 버리면 하산길이 상대적으로 길어져버림.

▼ 이 봉우리는 평소에 우회하는데 오늘은 한번 올라가봤다.

디질뻔했다 -_-;;;;

▼ 문제의 그 봉우리에 올라서서. 

▼ 여기부턴 그냥 조망없이 능선길이다. 앞만보고 가면 된다.

▼ 아무 생각없이 가다보면 1km 경과. 여기부터 일선사까지 돌계단이 좀 있다.

▼ 대성문으로 워프.jpg

▼ 내친김에 대남문까지 워프.jpg

▼ 비봉을 갈까? 하다가 물이 거의 다 떨어져서 그냥 구기동으로 내려가기로 결정.

비봉능선의 그 뜨거운 햇빛을 받을 자신도 없었다.

대남문 올 때마다 느끼지만 여기 고도가 생각보다 꽤 높다.

 ▼ 구기동 하산길을 그럴듯하게.

▼ 저것이 보현봉인가요?

▼ 뒤로 돌아 찍었는데, 이것도 그럴듯하다. (푸딩카메라의 Noir기능)

▼ 다르게 편집. (무슨 기능인지 기억이 안남)

▼ 이건 흑백

▼ 쉬어가는 고개에서 역시 뒤돌아보며 한 컷

▼ 정신없이 내려오다 보면 비봉에서 오는 길과 합류

▼ 다 왔음

▼ 구기계곡. 2016년까지 휴식년제라 출입금지임

▼ 다 내려왔음을 알리는 화장실.

이상 재미없는 산행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