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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 수원 광교산, 백운산, 바라산, 청계산 - 첫번째

등산고무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2.04.10 13:56:45
조회 862 추천 3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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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거리 - 약 23km


등산 시간 - 07:40 ~ 15:00 (약 7시간 20분)


등산 코스는


광교저수지 (07:40) - 광교산 형제봉 (08:25) - 광교산 시루봉 (09:00, 중간휴식) - 백운산 (09:50) - 바라산 (10:25) -


하오고개 (11:30, 중간휴식) - 청계산 국사봉 (13:30) - 청계산 이수봉 (13:55) - 청계산 매봉 (14:50) - 문원동 (15:00) 입니다.

 


오랜만에 휴가(?)를 맞이하여 종주계획을 한 번 잡아봤습니다


최종 후보지로 가평의 화악산 - 애기봉 - 수덕산 코스. 그리고 광교산 - 백운산 - 바라산 - 청계산 - 관악산 - 삼성산 코스 중 고민을 좀 하다가


한식도 있고 해서 가평쪽에 사람이 꽤 많고 차가 많이 막힐 것 같아. 후자를 선택했습니다.


처음에는 관악산 육봉능선과 학바위 능선 그리고 삼성산 석수능선을 통한 하산을 선택했지만.. 

뭐.. 처음 계획만 그랬죠 ㅋㅋ 결국 관악산과 삼성산은 가질 못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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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하철 1호선 화서역.


1번출구로 나와 길을 건너 왼쪽으로 조금 올라가다 나오는 사거리에서 오른쪽으로 5분 정도 가면 버스정류장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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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곳이 버스정류장. 여기서 저는 37번 버스를 타고 광교공원에서 내렸습니다.


20분 정도 걸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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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류장에서 내려 위에보이는 길을 따라 오르막을 조금 가다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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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딧불이 화장실이 나오고 그 바로 옆에 이렇게 광교산 등산안내도가 크게 붙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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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장실 뒤쪽에 있는 이 계단이 오늘의 들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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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교저수지를 바라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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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등산로는 무난하게 잘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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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곳에 벤치 몇개와 작은 공터가 나오는데요.


오늘 산행이 길기 때문에 충분한 스트레칭을 한 뒤, 광교산 산신령님께 안전한 산행을 기도했습니다.


평소에 산행을 하면 중간중간 자주 쉬고 조망이 좋은곳에선 한참 동안 이런저런 생각도 하고 정리도 하며 쉬는데요


오늘은 종주 그 자체가 목표이기 때문에 걷는것에 무게를 두었어요.


아무튼 이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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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교산, 백운산은 작년에 왔던 적이 있어 낯설지는 않은 곳이었어요.


그때도 지금도 광교산 들머리는 사람이 참 많았습니다. 아무래도 수원의 근교에서 등산하기 가장 좋은 산이라 그런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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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이 많이 다녀 등산로는 이렇게 많이 벗겨졌지만, 나무가 울창해서 시원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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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다보면 중간중간 시가 걸려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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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표가 하나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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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맞아...생각해보니 지난번에도 계단이 좀 많았어 ㅡ,.ㅡ;;


반딧불이 화장실부터 광교산 정상 시루봉까지는 중간중간 평지길도 있지만 가파른 오르막이 종종 나옵니다.


위와 같은 계단도 좀 나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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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80개의 계단을 지나도 오르막이 좀 나옵니다.

오르막구간이 좀 길기때문에 힘이 들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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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지런히 걸어 형제봉 도착!! 오른편에 로프를 잡고 올라가셔도 되고, 그냥 손으로 올라가셔도 큰 무리는 없을 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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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상석을 남겨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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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노라마를 한 번 남겨봅니다. 작년에 왔을땐 연무때문에 조망이 꽝이었는데 이렇게 보니 역시 도심지의 산 답습니다. 멋졌어요~


평소같았으면 좀 쉬면서 바람을 쐬겠지만..휴식 없이 바로 출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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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교산 까지는 약 2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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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말이 맞다면 저 가운데에 높은 철탑이 통신대, 오른편은 시루봉, 왼쪽은 백운산일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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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튼, 아침의 시원한 공기를 마시며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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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계단이 좀 나오네요..계단도 짧은게 아니로 좀 길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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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약간의 오름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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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다보니 나오는 전승비. 하지만 전승비를 보기 위해선 좀 돌아가야해서 그냥 통과했습니다. 저번에도 안봤는데 이번에도 안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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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다보니 이정표~ 종루봉쪽으론 가본적 없었는데..오늘도 그냥 패스 ㅋㅋ 시루봉까지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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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형제봉 이후 내리막과 평지길이 조금 나오다가 다시 커다란 오름질이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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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짝 오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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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교산 백운산은 대체로 육산이지만 그래도 중간중간 이런 구간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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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시루봉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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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멀리 보이는 산이 바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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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 멀리 보이는 관악산과 삼성산. 저기를 넘을 생각을 하니 참 멀게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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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나온 능선길을 한 번 조망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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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깐 숨을 고른뒤 시루봉을 빠져나와 억새밭으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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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루목 대피소를 지나.. (쉬면서 음식먹기 딱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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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멋들어진 구름다리를 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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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억새가 아직은 없는 억새밭이 나옵니다.


억새밭을 지나 걸음을 옮기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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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번째 위기발생.


백운산 근처에서 갑자기 눈에 초점이 풀리고 몸이 비틀거렸어요..


가만 생각해보니 오늘 아침을 거의 굶다시피 한 상황에서 휴식없이 여기까지 오다보니...몸의 에너지가 바닥난듯 하더라구요.


여분의 열량뿐만 아니라 체내에 저장된 에너지마저 꽤나 소비한 듯 맥이 탁 풀렸어요.


큰일 나겠다 싶어 얼른 앉아 먹을거리를 준비했습니다. 컵라면에 물을 붓는 그 행동마저 힘들정도였죠..


바람이 불고 조망이 안좋았지만 그런것 가릴 처지도 아니었구요.


아무튼 얼른 든든하게 챙겨먹고 제자리에 가만히 앉아 10여분 명상하며 집중력을 높히려 애를 썼습니다.


출발하기 전엔 초코바도 하나 먹으며 에너지를 보충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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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슬 일어나 출발했는데, 한번에 몸상태가 좋아진것은 아니었지만 천천히 걷다보니 어느순간 눈에 초점이 돌아오고 다시 힘이 나더라구요.


그때부터 다시 속도를 냈습니다. 백운산가서 쉴까 했지만 예전에 이랬던 경험이 있어서 나름 판단을 잘 한것 같아요.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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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운산 방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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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힘내서 출발!! 이제 백운산 정상 직전의 오르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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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라산까지는 약 2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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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상석입니다. 백운산 정상에는 컵라면이나 음료를 파는 상인이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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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쪽이 의왕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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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숨을 고른뒤 바라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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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운산에서 바라산 가는길은 거의 내리막과 평지의 반복이에요.


막판에 오르막이 있긴 하지만 큰 문제는 안돼요.


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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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반에 이런 진흙밭이 있어서 좀 그렇죠 ㅋㅋ 이제 봄도 되어 발목부분의 털들은 모두 제거했으니 더이상 제 털신은 털신이 아니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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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부드러운 육산이 등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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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표가 참 이쁘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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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기 살짝 높은곳이 바라산 정상인듯!!


속도를 내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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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드러운 흙을 밟아가며 고고~ 얼마간 가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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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쭉쭉 가다보니 바라산 정상 도착!!


길이 쉽고 잘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바라산에서 백운산 가는건 쉽지 않을 듯 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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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로 앞의 작은 언덕이 하오고개 바로 직전이고 높은 저 산이 청계산입니다.


청계산은 이번이 처음인데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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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악산이 아까보다는 가까워 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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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운호수를 바라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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