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9일 금요일에 막차(12:00)로 강남고속버스 터미널에서 출발해
새벽 04:00에 여수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해서 돌산 종주에 나섭니다.
돌산 종주는 총 32km에 달하는 코스로 소요시간은 최소한 11시간 정도 소요된다고 하는데
실제로는 12시간 정도 잡아야 합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니 아침을 콩나물해장국으로 든든히 먹고 출발합니다.

이 곳이 돌산종주의 출발점입니다.

캄캄한 어둠속에 빛나는 조선소의 야경을 한동안 바라봅니다.


날이 밝아오니 굴전마을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이곳은 2월쯤이면 저 멀리 섬들의 중간 지점에서 해가 떠오르는 유명한 일출 포인트랍니다.

한려파크 앞에 핀 동백꽃 한송이..

청명한 대나무숲도 지나게됩니다.

소미산 정상에 도착하니 빛내림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소미산을 내려서면 무술목이고, 저 앞에 보이는 산은 힘든 오르막이 기다리고 있는 대미산입니다.

무술목과 형제섬....이 곳도 유명한 일출포인트랍니다.

돌산 종주는 걷기 좋은 오솔길의 연속입니다.

월망동굴+++++++++

1년 내내 마르지 않는다는 대미산 정상의 우물

월암산성도 잠시 올라가서 조망을 구경합니다.

고도차는 작지만 끊임없이 오르락 내리락하는 길입니다.

작곡재에 도착해서 수죽산으로 오릅니다....요기까지만 산행하면 아주 널널하게 산행할 수 있습니다.

수죽산...정상은 이리 되어 있네요.

수미산은 조릿대(산죽) 천지입니다.

수죽산에서 10여분 오르니 봉화산 정상에 도달하게 됩니다....정상석이라도 있으면 좋으련만 정상이 이리 표시되어 있습니다.

본산으로 가는 길입니다.+++++++

이제 돌산종주에서 가장 힘이든다는 봉황산 오름이 기다리고 있네요.

처음으로 정상석 비슷한 걸 만납니다.

율림치로 내려가기 전에 멋진 바위를 만납니다.

이 바위는 흔들바위라는 이정표가 붙어 있던 바위입니다.

산불감시 초소도 보입니다.

저 아래가 율림치입니다...휴게소가 있는데 늦은 시간까지 운영이 된다고 합니다.

이 곳이 진짜 금오산 정상이고,++++++ 향일암 뒤의 정상석이 있는 곳은 가짜 금오산 정상이랍니다.

이제 일몰 이후라서 다시 랜턴을 찾아키고 향일암 뒤의 금오산으로 향합니다.

아름다운 임포마을에도 어둠이 찾아들기 시작했습니다.

가짜 금오산 정상이 보이는데 요기까지 거의 14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임포마을 버스정류장에 도착해서 버스를 기다려 다시 타고 여수시내로 나가서 종주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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