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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날] 히말라야 트레킹 6. 링무 - 카리콜라

나날123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2.02.20 11:34:07
조회 825 추천 2 댓글 9

1월 16일


오늘은 탁신두고개를 넘어서 카리콜라까지 가기로 했다.

그러고 보니 매일 고개 하나씩 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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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무마을

마을이 경사져 있어서 출발부터 오르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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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남체라는 표지판을 보게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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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신두라( 고개를 '라' 라고 한다)까지는 링무에서 고도 300m만 올리면 되기에 쉽게 올라갔다.

중간에 보이던 불탑

그나저나 오늘은 안개가 심하게 껴있다.

햇살은 없어서 좋은데 엄청 춥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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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올라가니 하얀탑이 보인다. 이제 다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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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신두라(3070m)

휴 이제 내려간다. 어제처럼 길만 안얼어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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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신두 곰파

꽤 큰 절이었으나 구경은 생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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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길고 긴 내리막길이 이어진다.

역시나 얼었다. 심하게......

내려오다가 안되겠다 싶어서 아이젠을 꼈다.

친구가 아이젠이 없어서 한짝씩 끼니까 그나마 나아졌다.

그러다가 위에 사진 저곳에서 미끌 하더니 미끄럼틀 타며 내려왔다.-_-;

바지며 속옷이며 다 젖었다.

젖으니까 갑자기 엄청난 추위가 몰려온다. 일단 티슈로 물좀 짜내고

빨리 마을로 내려가서 옷을 갈아입던지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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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내려오니 마을이 보인다.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저쪽이 눈탈라 마을이라고 한다.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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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에베레스트 쪽에서 내려온다 해도

지리까지 가려면 고개들 넘는 것이 쉽지 않을 것 같다.

탁신두라는 반대로 올라가는게 더 고도차이가 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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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탈라 마을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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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들이 다 예뻤던 눈탈라마을 (2194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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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흐려서 너무 추우니

밀크티로 몸을 녹여주자.

점심은 역시 비스켓 ㅋ

옷은 갈아입으려 했는데 다행이 다 말라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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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출발 !

어느덧 안개가 이슬비로 변해서 내린다.

아 오늘 날씨까지 정말 힘드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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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도 돌길이라 정신 놓으면 발목 꺾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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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다보니 계단식 논 중간으로 길이 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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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계단이지 한칸이 내 키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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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만 보이던 계단식 논 한가운데로 걷고 있으니 또 다른 느낌이었다.

그나저나 안개비는 그칠줄을 모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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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다리도 건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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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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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내려오니 길도 안 얼어있고 내리막이라 속력을 내볼까 했으나

어제부터 시작된 오른쪽 무릎 통증때문에 속력을 낼 수가 없었다.

파스에 의존해서 내려간다.

남체에서 스틱 꼭 사야지라는 생각과 함께..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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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까지 내려오면서 비행기 소리를 많이 들었는데

오늘은 안개가 짖게 껴서 비행기가 결항이 되었나보다.

안개가 이렇게 심하게 끼면 몇일동안 비행기가 결항된다고 한다.

나중에 우리 내려갈때는 비행기 결항이 안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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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두드코시 강을 건너는 다리까지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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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는 1570m쯤 되네

..... 탁신두에서 1500m나 내려왔다.

그리고는 또 올라가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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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고쿄호수부터 내려오는 두드코시강

물색깔이 푸른 빛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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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투오르막

이제 카리콜라까지는 다시 오르막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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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막길에 안개비는 내리고 습하니 땀도나고

올라가는데 많이 힘들었다 ..

그런데 주변에 유채곷이 펴 있는 것이 멋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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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가면서 힘들어서 다들 말없이 사진찍고 있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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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맑았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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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채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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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빙마을은 언제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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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가기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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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채꽃 때문에 노란색 띠가 생겨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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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주빙마을 도착 (1680m)

100m 올라오기도 힘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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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빙마을은 꽃도 많고 마을이 뭔가 잘 꾸며져 있는 느낌이었다.

눈탈라부터 해서 이쪽은 마을이 매우 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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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뭐지

꽃인지 잎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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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빙을 지나서 다시 오르막길이 시작된다.

한참을 말없이 올라갔다.

가다보니 가방이 다 젖어있었다. 이걸 어쩌나

친구를 보니 레인커버를 씌어놨다.

아 나도 레인커버 있는 가방이었지 ㅋㅋㅋ멍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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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까지 오니 올라가는 길이 더 힘든 것 같았다.

한참을 올라가니 카리콜라 마을이 보인다.(2040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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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일 하시는 마을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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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콜라는 큰마을이라고 해서 기대했더니

큰 마을이기는 한데.. 마을이 아주 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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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일정을 위해서 마을 끝쪽에서 자기로 했다.

좋은롯지에서 자야지 하고 쭉 갔는데 마을이 끝나버려서; 다시 돌아왔다.


그러다가 간판이 없는 집이 좋아 보여서 방있냐고 물어보니

주인아저씨가 3초.. 후에 방이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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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네 집들은 다 주거형 롯지라

가정집으로 쓰다가 손님이 오면 롯지가 되기도 한다.ㅋ

오랫동안 롯지를 안하셨는지 주문한다니까 메뉴판이 없어서 잠시만 기다리라고 하신다.

그러고는 이지역 술인 창을 한잔 주셨다.


이 맛은.. 따뜻한 막걸리다. ㅋㅋ피로가 싹 풀리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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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 롯지에서 메뉴판을 빌려오셔서 주문을 했다.

치즈볶음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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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 셀파스튜가 뭘까 하면서 궁금해하다가 이번에 시켜봤다.

이건.. 가격도 저렴하고 양도 많고 대박음식이다.

앞으로 아침은 삶은감자랑 셀파스튜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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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도 시켜봤다.

세명이라 음식을 여러종류 시킬 수 있어서 좋긴한데..

만드는 사람 입장에선 힘드셨을거야.... 그래서 1시간 반정도 기다리자 음식이 나왔다.

집 앞에 물이 나와서 오랜만에 머리도 감고 간단하게 씻었더니 정말 좋았다.

오늘 길은 내리막이라 편할 줄 알았는데 빙판이랑 날씨때문에 더 힘들었다.

내일은 안개가 걷혔으면 좋겠다..










5일째 : 링무(2720m) - 탁신두라(3070m) - 다리(1570m) - 카리콜라 (2040m) 19Km / 6시간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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