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배낭 질문글을 쌌던 뉴비입니다.

3번째 질문글인데 계속 질문만 해서 죄송합니다. 아마 마지막 질문글이 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리플 달아주셨던 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기본적으로 오스프리나 그레고리 제품들을 많이 추천해주셨으나 가격대가 조금 부담이 되었고,

 -,.- 선배님께서 알려주신 바우데 제품에 눈이 가서 오늘 오프라인 매장에 가서 살펴보고 왔습니다.

그리고 집 앞 롯데마트 등산용품 할인매장에도 가보았습니다.

일단 바우데 제품은 매우 튼튼해보이기는 했는데 배낭 옆이나 아래에 지퍼가 없고 자질구래한 주머니가 많지 않아 수납이 조금 불편해 보였고, 롯데마트에 국내 브랜드 제품들은 내구성이 너무 부실해 보였습니다.
그런데 집에 있는 팀버라인 소형 배낭은 마감이 나름 괜찮은 것 같아서, 팀버라인이나 바우데나 기타 유명브렌드 땡처리를 사려고 마음을 먹고 인터넷을 좀 더 찾아보았습니다.

용도는, 단거리의 경우 집에있는 25L짜리를 사용하게 될 것 같고, 주로 여름 장거리(종주, 1박), 겨울 당일 및 장거리(대피소 1박) 혹은 올레길 등 하이킹에 사용할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많이 추천받는 오스프리 kestrel 제품이 신형이 나오면서 구형 가격이 많이 떨어져 기존 예산에 1-2만원만 더 해서 구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검색을 이래저래 해보니 등산배낭의 정석이라 불릴 만큼 인기가 많은 것 같은데 초보인 만큼 클론이 많아도 대중적인 라인을 타는 것이 안전할 것 같아서 이쪽으로 생각을 했습니다.

최종적으로 38L나 48L 중 선택을 해야 할 것 같은데 어렵습니다..
당일 산행으로는 38L가 딱인 것 같은데 S사이즈를 구입하면 실 용량은 36L이고, 겨울 포함 1박이나 종주 가려면 조금 부족하지 않을까요? 38L에 코펠 버너 등도 넣을 공간이 나올지 의문입니다.
48L를 쓰자니 일단 제가 체격이 작은편이라 모양새가 나오지 않을 것 같고, 코펠 등 취사도구를 넣지 않는 이상 너무 크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48L도 옆끈을 조이면 컴펙트하게 꾸릴 수는 있을 것 같기는 한데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선배님들이라면 다용도로 어떤 용량을 선택하시겠습니까?

이번 질문글을 마지막으로.. 다음부터는 보답으로 좋은 사진들 많이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ps. 웃긴거는 48L는 11번가에서 13만원대에 구입이 가능한데 38L는 오케이에서 (신규회원이라) 16만원이 마지노선이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