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추석, 화대종주땐 대피소 옆에서 비박했는데
이번엔 겨울이라 연하천, 장터목대피소 예약하고 산장이용해서 갔다왔슴다.
이틀전에 예약했는데 평일이라 예약이 되더군요.
대피소 이용하니 졸라 편함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완전 봄날이였슴다.
화엄사에서 노고단까진 코재임도 외엔 쌓인 눈이 없고,
차밭목대피소에서 대원사까지도 눈이 없었슴다.

설악산 조난소식에 혹시나 겁나서 동계장비와 먹을거리를 바리바리 싸갔는데
배낭무게만 졸라 무겁고….
덕분에 잘먹고, 대피소 모포값 안들어서 좋았슴다.

연하천대피소는 작아서 휴대폰이나 전자기기의 플러그를
매점에 맡겨서 충천해야 됨다. 오후 8시 폐점, 오전 8시 개점임다.
장터목대피소는 잠자리 옆에 콘센트가 여러개 있슴다.

휴대폰 전원잭은 대피소에 한두개씩 있는데 항상 만원이라 가져가는게 좋겠슴다.

대원사에서 화엄사까지 콜택시비는 씹만발임다.
앞자리 아자씨들은 백무동에서 중산리까지 대리운전이 차를 갖다놓은데
씹삼만발이라 함다.

다들 즐산, 안산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