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차쓰고 직장동료랑 월악산 국립공원의 악어봉에 다녀왔습니다!
내비에 [게으른악어]라고 찍고 가면 되고요, 차량은 보시다시피 평일치고는 좀 있었습니다.
주차를 한 다음 화장실에 갔다가 초록 보행교를 건넙니다.
이정표를 보면 0.9km이죠. 네 맞습니다. 아주 짧고 쉬운 코스입니다.
심지어 경사 급한 곳은 데크를 여러개 만들어놨어요 ㅎㅎ
쪼리 신은 사람, 러닝화 신은 사람, 펑퍼짐한 신발 신은 사람등 별의별 사람이 다 있었는데요,
저는 그래도 등산화 신기를 권합니다. 왜냐면 대부분 흙에 저런 나무 뿌리가 돌출되어 있고, 경사가 좀 있어서 발목 다치기 딱입니다.
묘지를 지나 위의 길을 조금 더 걷다보면 금방 0.3km 이정표가 나오는데요, 이 때까지 전망은 없습니다.
어짜피 한 15~20분 정도 걸으셨을거라 전망 생각도 잘 안날때죠.
두번째 데크를 지나면 이제 조금씩 전망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괜히 사진을 찍지만, 사실 찍을 필요는 없습니다. 무조건 위쪽이 더 좋거든요 ㅎㅎ
중간에 앉을 자리와 전망이 트여있는 곳이 있습니다. 거기서 찍은 사진입니다.
마지막 300m중 끝 100m정도는 다시 오르막이 나옵니다.
마저 걸어가 줍니다!!
이제 정상이 보이는 군요! 저희는 40분이 걸렸는데요,
같이 간 일행이 등산을 아예 안하는 애라 쉬다 걷다 하니 이정도 걸렸습니다.
보통 30분 거리로 생각하심 될거 같습니다.
정상에 올라가니, 전망이 좋네요^^ 악어도 여럿 보이고...
날씨도 흐리다 해서 걱정했는데 참 다행입니다.
셔터가 멈추질 않네요.
미세먼지가 있나? 다소 뿌연 공기가 조금 원망스럽습니다.
구름에 따라 같은 위치에서 찍어도 이렇게
요렇게 차이가 납니다.
신나게 사진을 찍고 내려갑니다ㅎㅎ
오르막은 쉽게 왔지만, 내리막은 넘어지지 않도록 등산화도 다시 묶고, 조심히 내려갑니다.
사진에는 잘 표현 안되지만 은근 경사가 있거든요 ㅎㅎ
등산 이후에 게으른 악어에서 커피한잔 하고, 수안보로 갑니다.
수안보는 온천으로 유명하죠?^^
등산 후 온천은 진리입니다. 갠적으로 덕산보다는 척산이 낫고, 척산보다는 수안보가 낫고, 그래도 모두 덕구만은 못했습니다 ㅎㅎ
그리고 맛난 저녁을 먹습니다. 수육정식인데 수육사진이 빠졌네요. 관광지 치고 아주 맛이 좋습니다.
산행 요약
- 등산러에게는 등산이 아니고, 산책을 생각하는 운동 안하는 사람에게도 산책은 아닌 정도의 난이도 입니다.
- 오르막길이 빡세다 그랬는데 생각보다 오르막은 없었고, 대부분 편한길입니다. 다만 비가 오면 미끄러울 것 같아요.
- 노력 대비 전망이 가성비가 아주 뛰어납니다. 주차도 공짜에 화장실도 물살 곳도 있어서 안 갈 이유를 오히려 찾기 힘드네요.
- 주말에는 사람이 아주 많을 것 같습니다.
이런분들에게 추천합니다.
- 등산에 별 관심이 없는 여자친구와 산에 가실분
- 60대 부모님과 같이 가까운 산행 하실분
- 노력은 조금 들이고 독특하고 좋은 전망을 보실분
- 월악산 영봉찍고 나서 집에 돌아가는 길에 좀 아쉬운 분
이런분들에게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 땀내는거 좋아하고 빡센 산행을 선호하는 분
ps. 주말에는 강원도로 갑니다~~ 예보가 흐림이던데 제발!! 날씨 좀 맑길 ㅠㅠ 늘 곰탕만 보고와서요...
댓글 영역
획득법
① NFT 발행
작성한 게시물을 NFT로 발행하면 일주일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초 1회)
② NFT 구매
다른 이용자의 NFT를 구매하면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마다 갱신)
사용법
디시콘에서지갑연결시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