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경남도지사  새누리당 후보로  거의 확정적이었던 박완수 초기 창원통합시장 박완수를 밀어내고 두 달만에 짠 하고 갑자기 나타난 홍준표가 선출됐다.

역시 정치의 귀재답게  모든 핸디캡을 가진, 준표는 박완수에 뒤지던  핸디캡을   쌩뚱맞게 창원 중앙로에 잘 입지(전국 도청 중 가장 입지가 우수하다고 평가받는)해 있는 7만평부지의 경남도청을 마산으로 이전하겠다는 황당한 발언을 하며 박완수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글고 제2경남도청은 진주로, 의과대학은 진해로...

이게  적중..결국 홍준표가 아닌 다른 후보가 내세웠으면 미친놈의 황당한 주장으로 치부될 이 주장이  기존 경남 정치 1번지의 자존심 강한 마산민심을 파고 들었고, 역시 보수도시 진주의 민심마저 일거에 얻으며 경남도지사 새누리당 후보로 확정됐다. 그 과정은 정말 개싸움처럼 물고 물리는 혈전이었지만..

이로서  도지사를 한낱 자기의 정치입성의 하찮은 행정직으로 치부한 어리석은 김두관의 실수로  민주당 등 야당은 어렵게 구축한 경남입성을 한명의 아마추어로 인해 잃게 되었고 새누리당은 대권가도에 천군마마를 얻는 결과를 가져왔다.

왜냐면 더이상, 아니 절대 경남도지사로 더이상 야당이 되는 가능성은 거의 없어진 게 이 지역 정서이기 때문이다. 새누리당은 박완수 선출시 야기될 창원시장 민주당 선출가능성도 홍준표 선출 한 방으로 일거에 해결했다.

이제  남부권(경남, 울산, 부산, 경북, 대구, 광주, 전남, 전북, 대전, 충청 남부 일부지역)신공항은  부산동아대 출신의 부산인맥 김두관의 소극적 대응(은근히 가덕도를 지지한 듯)에서 벗어나 창녕출신의 홍준표로 인해 밀양유치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 불길한 예감을  직감한 현 마산출신 허남식 부산시장은 홍준표에게 전화까지 하며 당선 거대실세의 경남 도지사선출에 대비 미리 득실셈법에 빨랐지만 이미 불도저 같은 홍준표와 인지도에서 비교가 안되는 일개 행정가일 따름인 허남식은 경남수장과의 맞대결에서 기존   은근한 부산 지원세역 김두관을 잃고 강력한 복병을 맞게 생겼다.

즉, 이제 경남도청이나 창원시청 둘 중 하나는 마산이전이 거의 100%정해진 셈이다. 그리고 남부권신공항 밀양이전도 거의 확정가능성에 훨씬 접근하게 된 것이다.

이제 홍준표가 말했듯,,,한 때 전국 7대도시에서,, 100년이 넘은 전국적 인지도를 가진 마산이라는 이름이 사라지고 일개 구로 전락한 마산은 다소 웅비할 것으로 보인다...주